인도 수출 통제에 국제 설탕값 '비상'... 정부,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
▷ 씨제이 제일제당 관계자, "원가부담 높아지고 있어.. 할당관세 유지해야"
▷ 농림축산식품부, "국제 설탕 가격 상승 영향 제한적.. 비축분 충분하고 이미 한 차례 가격 올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국제 설탕 공급망에 불안 요인이 생겨나면서, 관련 품목의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4일 씨제이(CJ) 제일제당의 인천1공장에서 현장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씨제이(CJ) 제일제당의 관계자는 “국제 원당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권 실장은 현재 3%에서 0%로 적용하고 있는 할당관세 정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며, 물가 안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정부가 원당 수입을 도와줄 테니, 설탕과 관련된 품목의 물가를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인데요.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曰 “씨제이(CJ) 제일제당이 약 4개월 가량의 설탕과 원당을 이미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제당업계도 내년 초까지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인 만큼 설탕 가격으로 인한 제과/제빵 등 설탕 수요 식품의 제품 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
설탕이 물가 불안에 시달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도’ 때문입니다. 인도는 전세계에서 이름난 설탕 수출국입니다. 한 때 천만 톤이 넘는 물량의 설탕을 해외로 수출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도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 중 하나가 바로 설탕인데요.
이러한 인도가 지난 여름에 가뭄을 겪으면서, 설탕의 주 원료인 사탕수수 수확량이 감소했습니다. 때문에 인도 정부는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설탕 수출량을 연 1천만 톤에서 8백만 톤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는데, 올해 10월부터는 설탕 수출을 아예 금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설탕을 수출하는 것보다 국내에 설탕을 공급하는 게 더 시급하고, 에탄올 생산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바이오 연료인 에탄올의 주 생산 원료가 바로 사탕수수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탕수수를 활용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바이오 연료 프로그램을 이미 추진하고 있고, 올해
5천만 톤의 설탕을 에탄올로 전환한 뒤 2025년까지 연간
6천만 톤의 설탕을 바이오 연료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인도가 설탕 수출을 사실상 제한함으로써, 최근 국제 설탕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 기준 설탕의 가격은 1톤에 742.8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연초대비 35.67%나 값비싸진 가격입니다.
인도 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도 설탕의 생산량이 감소함으로써 국제 설탕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설탕에 대한 수급 불안 및 물가 우려를 일축시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의 높은 국제 설탕가격이 국내 설탕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제당업체에 확인한 결과 국제 가격을 반영하여 이미 6~7월부터
국내 공급하는 설탕가격을 인상하였고, 현재 제당업체는 약 4~5개월
분의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선
씨제이(CJ) 제일제당이 바로 그 예인데요.
다만, 이미 설탕의 물가를 한 차례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비축분이 소진되면 물가 불안 우려는 피할 수 없을 듯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산한 우리나라의 설탕 소비량은 1,292천 톤으로 이전보다는 그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만, 여전히 많은 음식에서 필수 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공급망 불안을 최소화하는데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2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3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4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5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6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7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