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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등 악재 부딪힌 LCC, 동남아 노선 확장으로 극복한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동계 스케줄 운영
▷LCC 동남아 지역 계절적 성수기 맞춰 노선 확장
▷"동남아시아 노선 확장으로 여려움 돌파할 생각"

입력 : 2023.10.18 16:38 수정 : 2023.10.18 16:42
고환율 등 악재 부딪힌 LCC, 동남아 노선 확장으로 극복한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동계 시즌에 발맞춰 하늘길을 대폭 넓힙니다. 국제선 확대를 통해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 등의 악재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올해 동계 스케줄을 운영합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정한 동계 시즌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입니다. 

 

이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에따라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일제히 동남아 노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은 계절적 성수기가 4분기인만큼, 여행객들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에서입니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푸꾸옥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합니다. 제주항공은 10월 현재 38개 도시, 52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중 베트남은 인천-다낭ㆍ냐짱(나트랑)ㆍ하노이ㆍ호찌민, 부산-다낭 등 총 5개 노선을 운항 중입니다. 베트남을 포함한 필리핀ㆍ태국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는 총 1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부산-라오스 비엔티안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연장합니다. 오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주 2회 운항할 계획입니다. 인천-비엔티안 노선 부정기편도 같은 기간 주 4회 운항할 계획입니다.

 

진에어는 오는 29일부터 부산-도쿄(나리타)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합니다. 오는 12월 24일부터는 인천-푸꾸옥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합니다.

 

이스타항공은 12월 20일부터 청주-대만(타오위안공항)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운항합니다. 이는 이스타항공의 첫 번째 지방발 국제선이자 지난달 초 취항한 김포-대만(송산공항) 노선에 이은 두 번째 대만 노선입니다.

 

LCC관계자는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되고 있고 고환율도 계속되는 상황"이라면서 "LCC들은 동남아시아가 계절적 성수기가 겨울기간인 만큼 동남아 지역 노선 확장으로 어려움을 돌파하려는 생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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