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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아파트 분양, 10년만에 최저 예상...향후 전망은?

▷연내 총분양 계획 물량 44% 수준 불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과 미 기준금리 등이 변수"

입력 : 2023.10.17 13:35 수정 : 2023.10.17 13:38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이 20만 가구를 밑돌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에서 단지별 선별 청약 분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계획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분양된 전국 민영아파트는 총 11만3천103가구로 집계됐습니다.분기별로 보면 1분기 2만8천908가구, 2분기 3만4천725가구, 3분기 4만9천470가구 등입니다.

 

3분기에는 당초 분기 계획물량(3만8천697가구)보다 1만가구가량 더 분양돼 1·2분기 대비 공급량이 많았습니다. 통상 3분기는 장마, 휴가 등의 영향으로 분양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아파트값 회복세로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 이월된 단지들이 분양을 진행했고 수도권 정비 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의 공급도 있었습니다.

 

다만 3분기까지의 누적 공급량은 지난해 말 조사된 연내 총분양 계획 물량(25만8천3가구)의 44%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올해 3분기까지 연간 계획물량의 47% 수준을 달성하는 데 그쳤고, 대구(4%), 울산(15%) 등은 누적된 미분양 리스크로 분양시장 냉기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전남(136%)은 지난 8∼9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공급 물량으로 연내 예정 물량을 초과 달성했고, 제주(122%) 역시 연간 계획물량 이상을 공급했습니다. 올해 4분기에는 8만여 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 경우 올해 연간 공급량은 20만가구에 채 미치지 못해 2013년(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공급 물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단지별 선별 청약 분위기가 지속해 계획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게 부동산R114측 입장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지혜 연구원은 "고금리의 장기화, 경기둔화 전망과 가계대출 증가를 막기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중단 등이 향후 분양시장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며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이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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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