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파트 분양, 10년만에 최저 예상...향후 전망은?
▷연내 총분양 계획 물량 44% 수준 불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과 미 기준금리 등이 변수"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올해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이 20만 가구를 밑돌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에서 단지별 선별 청약 분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계획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분양된 전국 민영아파트는 총 11만3천103가구로 집계됐습니다.분기별로 보면 1분기 2만8천908가구, 2분기 3만4천725가구, 3분기 4만9천470가구 등입니다.
3분기에는 당초 분기 계획물량(3만8천697가구)보다 1만가구가량 더 분양돼 1·2분기 대비 공급량이 많았습니다. 통상 3분기는 장마, 휴가 등의 영향으로 분양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아파트값 회복세로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 이월된 단지들이 분양을 진행했고 수도권 정비 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의 공급도 있었습니다.
다만 3분기까지의 누적 공급량은 지난해 말 조사된 연내 총분양 계획 물량(25만8천3가구)의 44%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올해 3분기까지 연간 계획물량의 47% 수준을 달성하는 데 그쳤고, 대구(4%), 울산(15%) 등은 누적된 미분양 리스크로 분양시장 냉기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전남(136%)은 지난 8∼9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공급 물량으로 연내 예정 물량을 초과 달성했고, 제주(122%) 역시 연간 계획물량 이상을 공급했습니다. 올해 4분기에는 8만여 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 경우 올해 연간 공급량은 20만가구에 채 미치지 못해 2013년(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공급 물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단지별 선별 청약 분위기가 지속해 계획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게 부동산R114측 입장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지혜 연구원은 "고금리의 장기화, 경기둔화 전망과 가계대출 증가를 막기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중단 등이 향후 분양시장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며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이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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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