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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4개월째 감소...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도 줄어

▷전국 미분양 주택 6만6388호...지난달보다 3.6% 줄어
▷악성미분양 9399호...전월보다 5.7% 증가
▷수도권·지방 지난달보다 각각 26%, 35% 감소

입력 : 2023.07.31 10:25 수정 : 2023.07.31 10:27
미분양 주택 4개월째 감소...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도 줄어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한달 전인 5월보다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분양 감소에는 우선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388호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보다 3.6%(2477호) 줄어든 수치입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000가구까지 불어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599호로 2.2%(240호)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5829호로 3.9%(2237호) 줄었습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보다 1.9% 감소한 8230호였고, 85㎡ 이하 미분양도 5만8158호로 3.8% 줄었습니다.

 

올해 6월까지 누적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6만6447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0% 줄었습니다. 수도권 분양이 34.4%, 지방에선 50.9% 감소했습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5868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6% 늘었습니다. 인천(-54.2%)·경기(-37.9%)와 다른 흐름으로,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선 서울과 부산(140.9%), 광주(73.4%)에서만 상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증가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분양이 전반적으로 줄었습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399호로 전월보다 5.7%(507호)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1년 4월(9440호)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줄었지만,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 예정 물량은 전월 대비 31% 감소한 2만385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은 1만460가구, 지방은 9925가구가 입주하며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26%, 35%씩 입주 물량이 감소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171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습니다. 이어 화성 1874가구, 의정부 1022가구, 가평 977가구 등 순입니다.

 

서울은 3071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특히 2990가구 규모의 '래미안원베일리'가 입주해 눈길을 끕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신반포3차와 경남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8월 말 입주를 시작해 서초구 내 3번째로 규모 큰 단지가 됩니다.

 

지방은 경남에서 3014가구, 대구 2834가구, 부산 1338가구, 전남 1213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합니다.

 

경남은 창원(1538가구)과 김해(1400가구)에서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면서 2020년 7월(4223가구 입주)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됩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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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