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로 물 절약하고, 신재생에너지로 냉난방하고… “탄소중립 기반 마련”
▷ 미생물 처리하고 10주 동안 물 안 줘도 '정상'
▷ 지열의 단점을 태양광/열로 확보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환경부가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담수 미생물 처리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7일 ㈜수프로와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목본류의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담수 미생물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참고로 ㈜수프로는 자연환경복원, 도심벽면 및 해외 녹화 등 수목 생산과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코넥스 상장 기업으로, GS에너지와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 NBS)의 탄소배출권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을 주력으로 삼은 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의 이번 사업의 중심에는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Lysinibacillus sp. TT41)이 있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미생물을 야외에서 키운 목본류에 처리한 뒤, 10주간 물을 주지 않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생존의
필수 요소인 물이 공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목본류의 광합성 활성과 상대수분함량이 정상군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광합성 활성이 95%, 평균
상대수분함량이 88%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으며, 스트레스
반응 물질도 62% 적게 생성되었는데요.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수프로와 업무협약을 통해, 식물 환경 스트레스 경감 및 탄소저감 효율 증진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수프로는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양묘 및 조림사업에서 물 부족 및 물/에너지 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담수 미생물 처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미생물을 통한 ‘물 절약’ 효과입니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에 쓰인 담수 미생물을 밭 용수 사용량을 5% 줄이면 연간 1.6억 톤(379억 원/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효과적인 탄소배출권 확보에 유용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는데요.
만약 미생물을 통해 밭 용수 사용량을 10%까지 줄이면 32.5억 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그 경제적 효과는 759억 원까지 불어납니다. 절감율이 20%에 달하면 용수 절감량이 65억 톤, 1,519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태양광/열 + 지열... 농촌 냉난방에너지 확보
농촌진흥청은 태양광/열(PVT) 패널과 지열을 결합한 복합열원 히트펌프 온실 냉난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온실 면적의 10%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열 패널에서 발생하는 30~40도의 태양열과 지중열교환기에서 얻는 지열을 하나의 열 저장조에 모은 후, 이를 히트펌프에 열원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48~50도 사이의 온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태양에너지와 땅으로부터 나오는 열을 합쳐 농촌에서 사용할 에너지를 확보하는 기술입니다. 현재까지 농촌에선 지열을 난방을 위해 많이 사용했습니다만, 지열은 에너지의 특성상 오래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대안으로 사용되는 유류 난방기는 탄소중립에 부적절할 뿐더러, 난방비 부담도 적지 않았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이러한 지열의 단점을 태양광/열로 보완한 셈입니다.
복합열원 히트펌프 온실 냉난방 기술을 딸기(설향) 온실에 적용한 결과, 면세 등유 대비 냉난방 비용이 78%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아울러, 온실 면적의 10% 부지에 태양광/열 패널을 설치했을 경우, 온실 난방에 필요한 전체 열량의 30%를 분담할 수 있었으며, 지열만 이용했을 때보다 에너지를 20%까지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농촌진흥청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연간 10a당 8백만 원의 수익액을 거둘 수 있어 4.4년 이내에 설비에 소모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인호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과장 曰 “농사용 전기 가격이 올라 농가 경영에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 태양광/열과 지열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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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