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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물 절약하고, 신재생에너지로 냉난방하고… “탄소중립 기반 마련”

▷ 미생물 처리하고 10주 동안 물 안 줘도 '정상'
▷ 지열의 단점을 태양광/열로 확보

입력 : 2023.10.17 10:54 수정 : 2023.10.17 11:03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환경부가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담수 미생물 처리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7일 ㈜수프로와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목본류의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담수 미생물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참고로 ㈜수프로는 자연환경복원, 도심벽면 및 해외 녹화 등 수목 생산과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코넥스 상장 기업으로, GS에너지와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 NBS)의 탄소배출권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을 주력으로 삼은 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의 이번 사업의 중심에는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Lysinibacillus sp. TT41)이 있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미생물을 야외에서 키운 목본류에 처리한 뒤, 10주간 물을 주지 않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생존의 필수 요소인 물이 공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목본류의 광합성 활성과 상대수분함량이 정상군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광합성 활성이 95%, 평균 상대수분함량이 88%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으며, 스트레스 반응 물질도 62% 적게 생성되었는데요.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수프로와 업무협약을 통해, 식물 환경 스트레스 경감 및 탄소저감 효율 증진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수프로는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양묘 및 조림사업에서 물 부족 및 물/에너지 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담수 미생물 처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미생물을 통한 물 절약효과입니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에 쓰인 담수 미생물을 밭 용수 사용량을 5% 줄이면 연간 1.6억 톤(379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효과적인 탄소배출권 확보에 유용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는데요.

 

만약 미생물을 통해 밭 용수 사용량을 10%까지 줄이면 32.5억 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그 경제적 효과는 759억 원까지 불어납니다. 절감율이 20%에 달하면 용수 절감량이 65억 톤, 1,519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태양광/열 + 지열... 농촌 냉난방에너지 확보

 

농촌진흥청은 태양광/(PVT) 패널과 지열을 결합한 복합열원 히트펌프 온실 냉난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온실 면적의 10% 부지에 설치한 태양광/열 패널에서 발생하는 30~40도의 태양열과 지중열교환기에서 얻는 지열을 하나의 열 저장조에 모은 후, 이를 히트펌프에 열원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48~50도 사이의 온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태양에너지와 땅으로부터 나오는 열을 합쳐 농촌에서 사용할 에너지를 확보하는 기술입니다. 현재까지 농촌에선 지열을 난방을 위해 많이 사용했습니다만, 지열은 에너지의 특성상 오래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대안으로 사용되는 유류 난방기는 탄소중립에 부적절할 뿐더러, 난방비 부담도 적지 않았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이러한 지열의 단점을 태양광/열로 보완한 셈입니다.

 

복합열원 히트펌프 온실 냉난방 기술을 딸기(설향) 온실에 적용한 결과, 면세 등유 대비 냉난방 비용이 78%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아울러, 온실 면적의 10% 부지에 태양광/열 패널을 설치했을 경우, 온실 난방에 필요한 전체 열량의 30%를 분담할 수 있었으며, 지열만 이용했을 때보다 에너지를 20%까지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농촌진흥청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연간 10a8백만 원의 수익액을 거둘 수 있어 4.4년 이내에 설비에 소모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인호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과장 曰 농사용 전기 가격이 올라 농가 경영에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 태양광/열과 지열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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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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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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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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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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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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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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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면 서로서로 유익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가는것이 당연지사 맞다고 봅니다 기업인이면 주주들을 생각하고 보호하면서 가는 것이 아름답고 다른 기업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보일수 있는 기회를 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