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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지표, 일제히 집값 상승 전망

▷주택가격전망 110 발표...8월보다 3p 올라
▷매매가격전망지수 8월보다 오른 107 기록

입력 : 2023.09.26 10:31
부동산 관련 지표, 일제히 집값 상승 전망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민간조사업체는 물론 정부기관까지 향후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가 110으로 4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8월(107)보다 3p 오른 수치입니다.

 

출처=한국은행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금으로부터 1년 이후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0에서 200까지 숫자로 표현한 지수입니다. 100을 넘으면 집값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보다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1월(61)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6월에는 100을 기록, 집값 상승론과 하락론이 팽팽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후 3개월 연속 상승론이 우세해지면서 지난해 5월(111)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더 높아졌다"면서도 아직 금리가 높은 수준이고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상승 흐름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8월(106)보다 0.1p 오른 10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98에 이어 8월 106, 9월 107 등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습니다.

 

이 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집값 전망을 조사해 작성합니다.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한다는 답변이 하락한다는 응답보다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전 지역에서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전국이 8월 102에서 9월 105로 오른 것을 비롯해 경기(108→109), 인천(104→107)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같은기간 대전은 107에서 113으로 6p 뛰었으며, 울산도 100에서 107로 7p 상승했습니다.

 

KB 관계자는 "서울은 2개월 연속 집값 상승 전망이 더 많아졌다"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도 하락 전망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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