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서민 부담 커지는데...금융 지원책 목표치 절반도 못미쳐
▷미국과 한국의 긴축 장기화 등으로 오름세 보여
▷가계부채도 지속적 증가...증가폭 8월보다 커
▷상생금융 지원책 41% 집행...금융당국 압박 이어질 듯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미국 통화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시장 및 예금 금리가 오르면 국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 역시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상생 금융 지원책이 목표치 대비 절반에도 미치치 않아 그쳐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간 미국과 한국의 긴축 장기화와 은행채 발행물량 증가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은행채 금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나자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모양새입니다.
kb국민·신행·하나·우리은행 등 이들 은행의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270~7.099%로, 지난달 말보다 상단 0.130%p 높아졌습니다. 코픽스(COFIX) 영향이 큰 하단과 달리 상단은 시장금리를 반영해 조정되기 때문입니다.한 시중은행은 최고 수준이 7%를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만의 최고 수준입니다.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4월 기준금리보다 낮아지기도 했던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4%대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와 이에 따른 코픽스의 상승, 기존 수신 정기예금의 재유치 등으로 인해 이같은 금리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가계부채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5대 시중은행의 2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4539억원으로 지난달 말 680조8120억원 대비 1조6419억원이 증가했는데, 이달 21일 만의 증가액이 8월 한 달의 1조5912억원보다 더 많았습니다.
한편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상생금융 지원책이 목표치 대비 41% 집행되는 데 그쳤습니다. 금융감독원원에 따르면 올 3월부터 8월 말까지 금융권이 약 47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자금을 집행했습니다.
현재까지 금융권이 발표한 상생금융 혜택(총 1조1479억 원)의 40.9%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연초부터 다수의 은행, 카드, 보험사를 직접 방문하며 대출금리 인하, 2금융권 대환대출, 사회초년생 특화상품 출시 등 금융권의 상생금융 패키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금융권의 상생금융 집행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만큼 자금을 집행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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