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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미국인 절반, "바이든 행정부가 美 경제 악화시켜"

▷ 바이든 행정부 집권 이후, 미국인들의 경제적 지표 개선돼
▷ 양호한 고용 성적이 소비를 지탱해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어
▷ 그럼에도 좋지 않은 민심... 정치권도 마찬가지

입력 : 2023.09.08 14:50
[외신] 미국인 절반, "바이든 행정부가 美 경제 악화시켜"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집권 이후, 미국인들의 경제적인 삶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에 따르면, 대부분의 객관적인 지표로 봤을 때 미국인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3년 전보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있으나, SSRS에 의뢰해서 수행한 새로운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58%)이 바이든의 정책이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응답”(By almost any objective measure, Americans are doing much better economically than they were nearly three years ago, when President Joe Biden took office. Still, a majority — 58% — say Biden’s policies have made economic conditions worse, according to a new CNN Poll conducted by SSRS”)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현재 미국인들의 삶이 경제적으로 호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미국인들은 바이든의 경제 정책의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여기는 셈입니다. 이 수치는 1년 전보다 50% 늘어난 규모입니다.

 

저스틴 울퍼스(Justin Wolfes) 미시간 경제학 교수의 말에 따르면, 20211월 바이든 행정부 집권 당시 미국의 경제는 말 그대로 엉망”(““everything sucked”)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업률은 6.3%까지 치솟았고, 갑작스런 경제봉쇄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 전반의 발이 묶이면서 수요와 생산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무역적자 폭 역시 확대되었는데요. 울퍼스 교수는 해당 시기에 대해 내 인생에서 최악의 경제적 순간 중 하나”(one of the worst economic moments of my life”)로 비유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인들의 경제적 삶이 개선된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듯합니다. 일자리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반 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약 3.5%에 근접했고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올랐습니다.

 

강력한 고용 덕분에 사람들은 지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가졌고, 이들의 소비를 동력 삼아 미국 경제는 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CNN 사람들은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도 기분이 좋은 것처럼 돈을 쓰고 있다”(“People are spending like they’re in a good mood, even if they say they’re not”)고 설명했는데요.

 

그렇다면, 왜 미국인들이 바이든의 경제 정책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 CNN인플레이션과 부동산, 그리고 씁쓸한 국가 정책 때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현 세계경제의 가장 큰 악재 중 하나입니다. 미국 역시 예외는 아니므로, 2021년과 2022년의 급격한 물가 인상은 미국인들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20226월 기준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9.1%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7,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3.2%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코로나19와 비교해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CNN2019년 말에 비해 오늘날의 미국 물가는 약 18%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현 미국의 경제는 더욱 형편 없는 것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5%로 유례없이 낮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금리는 7% 이상 상승해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2019258천 달러에서 416천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주택의 공급물량 역시 부족해졌습니다. 주택 구입자들에겐 좋지 않은 여건이 형성된 셈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미국 정치권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 또한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원 중 2%, 민주당원 중 48%만이 바이든 집권 이후 경제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민주당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경제를 오히려 악화시켰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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