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소비·투자 동반 하락
▷ 수출 역시 전년동월대비 16.5% 감소
▷ 반도체 부진 여전... 제조업 재고 증가세
▷ 소매판매액지수 감소, 품목 가리지 않고 줄어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통계청의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생산과 소비 및 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7월에는 수출 역시 부진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석유제품/석유화학 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6.5% 감소한 503억 3,000만 불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D램/낸드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면서 수출이 33.6% 줄어들었습니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어버린 모양새입니다.
먼저, 7월 전산업 생산의 경우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좋은 기세를 보였으나, 광공업과 공공행정에서 부진해 전월대비 0.7% 감소했습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8%, 0.4%의 성장률을, 광공업과 공공행정은 각각 -2.0%, -6.5%의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광공업은 광업과 제조업, 전기/가스업 모두가 부진했습니다.
특히, 광업의 하락폭이 -5.3%로 다른 종목들 중에서 가장 컸습니다.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이라 볼 수 있는 제조업은 전월대비 생산이 의복/모피, 전기장비, 의약품 등에서 늘었지만, 전자부품과 기계장비, 반도체에선 감소했습니다. 컴퓨터 등 각종 IT 기기의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생산 역시 크게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4.0%), 자동차(4.8%), 전기장비(4.4%)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1.6% 증가했으며, 가동률지수 역시 2.3% 감소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 금융/보험, 운수/창고, 교육 등에서 증가해 전월대비 0.4% 늘었습니다. 도소매와 부동산, 숙박/음식점, 스포츠/여가 등에서는 줄어들었는데요. 지난해 7월과 비교해보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건 금융/보험(7.7%)입니다.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이 호조세를 보인 탓입니다. 반대로, 가장 부진한 건 숙박/음식점(-7.2%)인데요. 음식점과 주점업, 숙박업 모두 감소세를 드러냈습니다.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소비동향’입니다. 지난 7월의 소비판매액지수는 품목을 가리지 않고 모두 줄어, 전월대비 3.2% 감소했습니다.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5.1%, 의복 등 준내구재는 -3.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2.1%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매판매액(경상금액: 실질적인 가격)은 51조 3,898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6월의 증가세(1.9%)에서 반전된 셈입니다.
생산과 소비의 부진은 투자까지 이어졌습니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에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2.4%)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6%)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들어 전월대비 8.9%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건축(2.0%)에서
공사실적이 늘어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대비 0.8% 늘었습니다.
★건설기성
해당 월에 실시된 건설투자 규모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실물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예산안으로 11.2조 원을 편성했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첨단산업’입니다.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실물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건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경제의 먹거리인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예산을 2023년 1조 9,388억 원에서 2024년 2조 1,603억 원으로 확대한다”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산업특화단지 조성, 기술혁신 융자 지원, 외국인 투자지원, 지역투자 보조 등 재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하여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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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폐냐, 회생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이화그룹내 이 아이디 주주입니다. 김영준 회장의 횡령 배임으로 인해 불거진 장중 재개후 재정지 사태로 개인의 생명줄 같던 자금이 동결돼 버리고 하루 하루 칼날위에 서서 칼춤 추듯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발, 상법개정으로 혹시 하나 회사가 상폐되더라도 소액주주도 상폐원인을 알수 있게 공개해줘서 이유라도 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회의 이슈중에 민주주의란 말이 많이 나오죠? 민주주의를 외치는 나라에서 국민의 생명줄 같은 돈을 강도질 당하는데 이유도 모른채 강탈 당한다면, 국민의 대표로 의정활동을 하시고 있는 여러 의원님들은 과연 민주주의를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고 할수 있을까요? 의원님께서 제발 힘써 주셔서 제가 죽을때 억울함은 없도록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개인주주의 자산 피해를 더이상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배임 횡령으로 역울한 자산 피해를 막아주세요 이화그룹 주주연대는 상법개정을 간절히 지지합니다
3상법개정시 너무나 많은 긍정효과들이 있는 만큼 신속히 개정돼야 합니다. 반대하는자들이야알로 기득권을 내놓지 않으려는자, 부정.부도덕한 자들이 아니고서야.. 이화그룹주주연대는 상법개정이되는그날까지 가열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4이화그룹주주연대에서 이정원기자님 응원합니다 상법개정은 꼭 이루어져야 하고 특히 상폐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임횡령액분리나 상폐사유공개의무화등입니다
5이정원기자님 감사합니다. 이화그룹주주들의 소망하는 상법개정 꼭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6상법개정의 찬성합니다.
7이화그룹주주연대 소액주주들을 위한 상법개정이 시급합니다 소액주주들은 다죽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