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글라데시 용수공급 사업 '우선협상권' 확보... 태영건설 참여
▷ 제5차 한국-방글라데시 PPP 공동협의체 개최...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의 우선사업협상권 확보
▷ 사업 규모 10억 불... 태영건설 적극 참여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와 제5차 ‘한국-방글라데시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합작투자사업) 공동협의체’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측은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별도의 공개입찰(Open Bidding)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조건 등을 협의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가 한층 용이해진 셈입니다.
정부는 방글라데시 정부에 최종 제안서 제출 및 협상을 통해 사업 계약 체결까지 추진할 계획인데요.
최신형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 曰 “방글라데시는 정부 간 인프라
개발 협력(G2G)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춘 국가인 만큼, 협의체를
통해 PPP 사업 발굴을 지속하는 한편,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한 사업이 실질적인 우리 기업의 수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
정부가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한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은, 단어 그대로 방글라데시 내에 자리한 BSMSN이라는 경제구역 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하루에 25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건데요.
발주처는 방글라데시
차토그램 주(州)의 상하수청(CWASA)로, 사업비는 약 10억
불에 달합니다. 수주 계약이 확정되면 공사 5년, 운영 30년을 포함한 DBOT(Design-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눈 여겨볼 부분은 이번 사업에 ‘태영건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1월,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컨소시엄에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참여할 예정인데요.
태영건설의 국내 건설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09%로, 현대 등 다른 대형 건설사들에 비해 작은 규모입니다만, 최근엔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7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영건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제 51기 1분기 매출액은
약 7,200억 원으로, 제 50기 1분기의 매출액이 약 5,8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셈입니다.
이러한 태영건설은 최근 환경 부문의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사업’, ‘물환경사업’입니다.
이 중 물환경산업에 대해 태영건설은 “국내 최다의 상하수처리 시설 시공실적과 다수의 분야별 환경 신기술 및 특허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물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환경시설의 설 계, 시공, 운영 등 종합적인 Total Solution Service를 구축하여 국내/외 물 산업 진입 기반을 확보하였다”고 자신했습니다.
태영건설이 이번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공급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
역시 이와 관련 깊습니다. 태영건설은 이미 방글라데시 반달주리 상수도 개발공사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수주하여 시공 중에 있습니다.
태영건설 曰 “공공발주 공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물량만 확보된다면 적정수준의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상하수도 시설공사에 대해
특화된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