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에 항공,철강 '울고' 반도체,조선업 '웃는다'
▷항공업계, 달러로 유류비 등 지급해 부담 가중
▷수출 기업이 많은 반도체 업계는 긍정적 평가
▷선박건조대금 달러로 받는 조선사 역시 수혜 업종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에 오르면서 주요 산업계가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일부 업종은 오히려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43.0원을 잠시 터치했습니다. 지난 5월 17일 기록한 연고점(1343.0원)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8분 현재 소폭 하락해 1342.2원을 기록 중입니다.
가장 울상인 곳은 항공업계입니다.항공사들은 보통 달러를 통해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비 등을 지급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각각 350억원, 284억원의 장부상 손실이 발생합니다.
달러값이 비싸지면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드는 것도 고민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계속 상승하면 거래 비용이 늘고 승객들이 여행을 꺼릴 수 있어 부담되는 상황인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출 비중이 큰 철강도 경기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철강사들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한 철강재 총 1537만3000t을 수출했습니다. 수요가 줄면서 철강재 가격도 내림세입니다. 수출 철강재 자격은 올해 1월 평균 t당 1391.1달러였으나, 7월 1287.6달러로 6.1% 하락했습니다.
수출 기업이 많은 반도체업계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 환차익으로 각각 1조3000억원,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봤습니다.
선박건조대금을 달러로 받는 조선사 역시 강달러 수혜 업종입니다. 첫 주문을 받았을 때보다 달러 가치가 오른 만큼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선 가격은 올해 1월 2억1000만달러에서 지난달 2억4000만달러로 14.3% 올랐습니다. 이 기간에 오른 환율을 고려하면 원화 환산 가격 상승률은 26.2%에 달합니다. 한국조상해양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환율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태양광 관련 기업들도 수혜가 기대됩니다. 고려해운의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는 판매 대금을 달러로 받아 환율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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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