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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코로나로 혼란의 도가니된 잼버리…尹, “현장문제 총력 다하라”

▷대규모 청소년 국제행사 잼버리에서 다수의 온열질환자에 이어 코로나19 환자까지 속출
▷미국∙영국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소통 중”

입력 : 2023.08.04 14:05 수정 : 2024.06.11 11:06
폭염과 코로나로 혼란의 도가니된 잼버리…尹, “현장문제 총력 다하라”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개영식에서 100명이 넘는 온열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코로나19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새만금 잼버리 영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날 동 시간대 대비 10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확진자는 외국인 15, 내국인 4명으로 알려졌으며, 연령대별로는 1015, 203, 30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북도 측은 다수 인파가 모인 특성상 영지 내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는 별도 공간에 설치된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해 관리하거나 귀가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158개국에서 온 청소년 43000여명이 참석한 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청소년 행사입니다. 하지만 대회 시작부터 폭염으로 인한 탈진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했고, 코로나19 유행까지 겹치면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잼버리에선 상한 달걀이 공급되고, 화장실샤워장∙편의점 등 시설 미비 등 수많은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대회 준비가 부실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과 영국에서는 잼버리에 참가한 자국민 안전을 위해 한국 정부와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주한미국대산관은 몇 달 전부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잼버리에 대해 소통해왔다행사장과 적절한 서비스 제공에 관한 우려가 있음을 인지한 즉시, 대사관 쪽은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 지도부 및 주한미군과 조율해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같은 날 영국 외무부 대변인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대규모 행사의 표준 관행을 준수해 대사관 영사 직원들은 사전 계획에 따라 영국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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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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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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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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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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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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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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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