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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폄하’ 논란 진화 나선 민주당…노인회, “당사자가 직접 와야”

▷2일 대한노인회 찾아 사과나선 민주당 의원들
▷양이원영, “오해 불러일으키는 표현 써서 죄송하다”

입력 : 2023.08.03 09:00 수정 : 2024.06.11 11:08
‘노인 폄하’ 논란 진화 나선 민주당…노인회, “당사자가 직접 와야” (출처=더불어민주당 정당 홈페이지)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발언과 관련해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했습니다. 

 

지난 2일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과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둔했던 양이원영 의원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당의 사과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대한노인회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발언을 옹호한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이재명 대표의 방문 사과를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양이 의원은 오해 불러일으키는 표현을 써서 죄송하다. 모든 사람에게 11표의 민주주의 참정권이 있고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저도 동의하지 않고, 절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발언의 당사자인 김 위원장은 춘천에서 열리는 강원도민과의 대화행사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김 회장은 당사자가 사과하러 와야 문제가 해결된다. 늦더라도 직접 와서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은 변명할 여지없는 백번 잘못한 발언이라며 입장문 내는 거 정도로 수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공식 기자회견으로 상처받은 국민께 정중히 사과드려야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혁신위 대변인 입에서 사과할 일은 아니다란 말까지 나왔다. 민심 감수성이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며 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김은경 위원장과 혁신위의 공식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김 위원장의 발언 논란에 대해 당 해체까지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은형 혁신위원장은 그 자리가 그리도 탐나는지 똥배짱으로 버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과는 커녕 김은경에 대한 징계를 할 낌새조차 안 보이고 있다라며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개점휴업 중인지 쥐 죽은 듯 고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인륜을 짓밟는 패륜행각을 서슴지 않는 그 근본 체질은 구제불능이다. 권력을 위해서는 인륜도 깔아뭉개고, 도덕도 없고, 물불 가리지 않는 짝통 좌파’ DNA가 이재명 민주당의 본질이라는 세간의 시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주성으로 경제파탄! 탈원전으로 산업파탄! 사드 관련 거짓말로 안보파탄! 4대강사업 조작으로 치수파탄! 학생인권조례로 교육파탄! 이에 더하여, 패륜행각으로 도덕파탄!”이라며 민주당은 이렇게 나라를 파탄내고도 어찌 부끄러움조차 모르는가? 이제 당을 해체하는 것 외에는 다른 답이 없다고 힐난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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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