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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승용차 수출입 모두 역대 최고... '독일'과의 무역 활발

▷ 2023년 2분기 승용차 수출액 155억 달러, 수입액 46억 달러
▷ 독일 상대로는 수출이 3위, 수입이 1위 규모
▷ 친환경차가 성장세 견인... 전망도 밝아

입력 : 2023.07.31 13:00 수정 : 2023.07.31 13:07
올해 2분기 승용차 수출입 모두 역대 최고... '독일'과의 무역 활발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3년 들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활발한 산업은 승용차 산업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6% 증가한 166억 달러를, 수입액은 32.9% 늘어난 4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출대수와 수입대수 역시 각각 73만 대(전년동기대비 +33.3%), 9만 대(+11.9%) 증가했습니다. 수출입 모두 역대 최대 실적으로, 특히 독일과 활발한 승용차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출의 경우, 주요 수출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순입니다. 증감률로 따져보면 독일이 눈에 띕니다. 독일을 상대로 한 우리나라의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8%나 증가했는데,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 미국 57%, 캐나다 51.5%, 영국 43.7%, 이스라엘 46.3% 등 증가세를 보인 반면, 뉴질랜드와 칠레, 베트남 등은 수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감소율로 보면 베트남이 -62.6%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승용차 산업의 활황을 견인한 건 친환경차입니다. 올해 2분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0.7% 증가한 63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액 및 수량 모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기후변화 등 환경요인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친환경차의 수요가 확대되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도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친환경차의 수출액과 수출 수량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차종으로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엔진과 배터리를 동시에 가동시키는 자동차) 순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수출국 별로는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출액이 증가했는데요. 마찬가지로 독일의 수출액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22.7%,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승용차 산업의 전망은 밝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최근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특징과 정책 추진 방향에 따르면, 세계 주요 전기차 시장의 수급 동향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노력이 미래 전기차 판매의 밝은 전망을 지탱시켜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경제의 두 축으로 볼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이 전기차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오는 2030년이면 전기차의 비중이 3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정귀희 해외에너지정책분석팀 전문원 曰 “2022년에 세계 전기차 산업에 대한 투자는 4,250억 달러를 웃돌아 2021년 대비 50% 증가했는데, 이중 90%가 민간부문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나머지 10%만이 정부 지원이었음

 

수입의 경우, 주요 대상국이 독일과 미국, 영국 순으로 수출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감율로 봤을 때 독일(+35.6%), 영국(+103.9%), 오스트리아(+165.6%), 슬로바키아(+229.2%), 일본(+86.0%), 멕시코(+27.5%) 등에선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미국(-15.1%), 벨기에(-30.6%), 캐나다(-26.9%) 등에선 줄어들었습니다.

 

차종으로 보면, 수출과 유사하게 친환경차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친환경차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47.2% 늘어나 수입비중이 51.9%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액은 최초로 2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의 수입액이 15.3억 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33.5%)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형차도 35.7% 증가해 28.5%의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다소 아쉬운 지점은, 수입의 평균단가가 수출의 평균단가를 상회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올해 2분기 수출 평균단가는 한 대당 22,841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8% 늘었습니다만, 수입 평균단가는 18.8% 오른 51,171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독일의 브랜드 승용차 가격이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2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린 승용차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 250으로, 그 가격은 기본 7천만 원~1억 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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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