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무역수지 23억 달러 적자...향후 전망은?
▷관세청, 7월1∼10일 수출입 현황
▷수입 26.9% 감소…무역수지 23억달러 적자
▷올해 하반기 무역수지 12억 달러 적자 전망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7월 1~10일 기간 무역수지가 약 23억 달러(2조990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15%가량 줄어든 영향입니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를 보인 지 열흘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7월 1일 ~ 7월 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132억67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8%(23억달러) 줄어든 수준입니다. 수입은 155억 4300만 달러로 26.9%(57억1000만달러)줄었습니다. 수입은 155억 4300만 달러로 26.9%(57억1000만달러) 줄었습니다.
수출이 수입을 밑돌면서 무역수지는 22억7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지난달(11억3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지만 다시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이달 1~10일 기간의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 등 일부 품목 등에서 큰 폭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승용차(25.2%), 선박(74%)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반도체(-36.8%), 석유제품(-51.3%)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22.4%), 인도(11.1%) 등에서 증가했지만 중국(-20.6%), 미국(-9.0%), 베트남(-32.5%)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수입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선통신기기(48.1%)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원유(-55.2%), 반도체(-23.8%), 가스(-32.2%), 반도체 제조장비(-14.7%)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13.7%), 말레이시아(6.1%)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중국(-16.8%), 미국(-17.5%), 유럽연합(-5.9%)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6월 10일까지 누적 수출은 3204억4600만달러, 수입은 3491억8800만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수출은 12.5%(456억3000만달러), 수입은 8.8%(334억9000만달러) 각각 감소했습니다. 누적 무역수지는 287억41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연간 적자(477억8500만달러)의 약 60%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023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감소한 3227억 달러, 수입은 12.4% 감소한 3239억 달러,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하반기 수출은 작년 4분기 수출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특히 반도체 수출은 빠르면 4분기 초부터 글로벌 수요 및 업황 개선이 기대되나, 상반기까지 수출 호조세를 견인한 자동차 수출은 글로벌 수요 감소로 하반기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이 예상된다는 게 무협 측의 설명입니다.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도입단가 하락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되며, 수출보다 수입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하반기 중 무역적자는 지속적으로 완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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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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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