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韓∙中, 인어공주 흥행 부진 원인이 인종차별 때문?
▷실사화 ‘인어공주’ 개봉 후 엇갈리는 평가
▷인어공주, 한국과 중국 박스오피스 부진
(출처=네이버 영화)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흑인 배우가 주연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디즈니의 신작 ‘인어공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CNN은 한국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실사판 ‘인어공주’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라별로 엇갈리는 평가
인어공주는 지난 26일 중국에서 개봉한 뒤 5일간 약 1950만 위안(약
35억원)의 흥행수입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는 같은 기간 개봉한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신작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1억 4200만
위안(약 257억)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4일에 개봉해 첫 주 47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10’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인 64만 3000명을 밑돌았습니다.
인어공주에 대한 관람객 평점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 인어공주의 평점은 네이버 영화 정보 기준으로 6.48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개봉했던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평점인 9.41점(네이버 영화 정보 기준)에 한참 뒤쳐졌습니다.
중국의 미디어 평점 사이트인 ‘도우반’에서도 인어공주의 평점은 10점 만점 중 5.1점을 기록해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인어공주는 이탈리아와 독일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 등 국가에서는 영화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 연휴 기간 동안 1억 2100만달러(약 1566억)를 벌어들이면서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韓∙中, 흥행부진의 원인이 흑인 배우에 대한 차별 탓?
실사화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를 기용하면서 개봉 전부터 지나친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주의와 ‘블랙 워싱’ 논란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감독인 롭 마샬 감독은 할리 베일리를 인어공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최고의 에리얼’을 찾으려고 한 결과”라면서 “비백인을 기용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후 할리 베일리가 직접 부른 인어공주의 대표곡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 영상이 공개돼 호평을 받으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었습니다. 이전 ‘알라딘’에서 흑인
배우 월 스미스가 지니 역을 맡으면서 캐스팅 지적을 받았지만, 영화가 개봉한 후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어공주가 개봉한 후 여론은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CNN은
이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에서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에리얼 역에 흑인을 기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NN은 중국 영화 티켓 플랫폼 마오얀에서 “내가 알고 있는 인어공주는 백인이다”, “어릴 적 듣고 자란 동화가 무색하다”는 등 영화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고, 한국에서도 인스타그램에 #Not My Ariel(내 에리얼이 아니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반면 미국 내에서는 흑인 소녀들이 할리 베일리의 인어공주를 환영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CNN의 보도와 달리 미국 내에서도 할리 베일리 캐스팅에 대한
설왕설래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틱톡, 트위터
등 SNS 상에는 미국의 한 극장에서 흑인과 백인 부모가 싸움을 벌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영화를 보던 백인 아이가 흑인 인어공주를 향해 “괴물같다”고 혼잣말을 했는데, 앞자리에 앉은 흑인 부모가 참지
못하고 일어나 욕을 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주변에서 흑인 부모를 말렸지만, 이들은 백인 어린이를 향해 “직접 물어보겠다”라고 고함을 치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백인 부모도 이에 맞서면서 극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미국 누리꾼들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와 너무 다른 외모에 놀란 아이들이 많았다”, “미리 아이에게 인어공주가 흑인이라는 설명을 안 한 백임 부모 잘못이 크다”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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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