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외신] 韓∙中, 인어공주 흥행 부진 원인이 인종차별 때문?

▷실사화 ‘인어공주’ 개봉 후 엇갈리는 평가
▷인어공주, 한국과 중국 박스오피스 부진

입력 : 2023.06.09 16:00 수정 : 2023.06.09 16:10
 


(출처=네이버 영화)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흑인 배우가 주연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디즈니의 신작 인어공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7(현지시간) CNN은 한국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실사판 인어공주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라별로 엇갈리는 평가

인어공주는 지난 26일 중국에서 개봉한 뒤 5일간 약 1950만 위안(35억원)의 흥행수입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는 같은 기간 개봉한 스파이더맨시리즈 최신작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14200만 위안(257)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4일에 개봉해 첫 주 47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10’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인 643000명을 밑돌았습니다.

 

인어공주에 대한 관람객 평점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 인어공주의 평점은 네이버 영화 정보 기준으로 6.48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개봉했던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평점인 9.41점(네이버 영화 정보 기준)에 한참 뒤쳐졌습니다.

 

중국의 미디어 평점 사이트인 도우반에서도 인어공주의 평점은 10점 만점 중 5.1점을 기록해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인어공주는 이탈리아와 독일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 등 국가에서는 영화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 연휴 기간 동안 1 2100만달러(1566)를 벌어들이면서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韓中, 흥행부진의 원인이 흑인 배우에 대한 차별 탓?

실사화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를 기용하면서 개봉 전부터 지나친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주의와 블랙 워싱논란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감독인 롭 마샬 감독은 할리 베일리를 인어공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최고의 에리얼을 찾으려고 한 결과라면서 비백인을 기용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후 할리 베일리가 직접 부른 인어공주의 대표곡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 영상이 공개돼 호평을 받으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었습니다. 이전 알라딘에서 흑인 배우 월 스미스가 지니 역을 맡으면서 캐스팅 지적을 받았지만, 영화가 개봉한 후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어공주가 개봉한 후 여론은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CNN은 이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에서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에리얼 역에 흑인을 기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NN은 중국 영화 티켓 플랫폼 마오얀에서 내가 알고 있는 인어공주는 백인이다, “어릴 적 듣고 자란 동화가 무색하다는 등 영화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고, 한국에서도 인스타그램에 #Not My Ariel(내 에리얼이 아니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반면 미국 내에서는 흑인 소녀들이 할리 베일리의 인어공주를 환영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CNN의 보도와 달리 미국 내에서도 할리 베일리 캐스팅에 대한 설왕설래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틱톡, 트위터 등 SNS 상에는 미국의 한 극장에서 흑인과 백인 부모가 싸움을 벌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영화를 보던 백인 아이가 흑인 인어공주를 향해 괴물같다고 혼잣말을 했는데, 앞자리에 앉은 흑인 부모가 참지 못하고 일어나 욕을 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주변에서 흑인 부모를 말렸지만, 이들은 백인 어린이를 향해 직접 물어보겠다라고 고함을 치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백인 부모도 이에 맞서면서 극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미국 누리꾼들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와 너무 다른 외모에 놀란 아이들이 많았다, 미리 아이에게 인어공주가 흑인이라는 설명을 안 한 백임 부모 잘못이 크다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떤 한 부분때문에 생활동반자법을 만드는것에 반대합니다! 결혼이라는 가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자녀들의 대한 무책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동성애합법화라는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

헌법에 위배되며,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악한법이다

3

기본배급당 앗, 기본소득당 용씨에게 되묻습니다! 네 딸?아들?이 동성성행위 하는 게 자연스럽다 싶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국민들에게도 100% 진심으로 권유하고 싶은 거 맞으세요?? 본인 자녀가 생활동반자법으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악벚의 폐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하거나 팩트에 기반한 임상적 학문적 연구나 조사를 정말 해본 거 맞나요??

4

이 법안 찬성하는 분들은 현실감각부터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본 적 있나요? 저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5

이 법을 만들고 싶어하는 용혜인 의원의 말을 보면, 마치 지금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어쩔 수 없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처럼 보인다.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응급상황에서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 노후 준비와 장례까지 함께하는 등의 애틋하고 좋은 행위를 단지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수많은 국민들이 법적 생활동반자(쉽게 말해 전통적 가족이다)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기들을 생활동반자로 받아달라고 떼쓰는 무리들의 수에 가히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호로 인해, 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위기가 극복되었고,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으며,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한 가정들이 수도 없이 많고,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 속한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그런 보호를 매우 잘 받고 성장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럼 지금 법적 생활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을 '가족'과 동일선상에 놓고 취급해달라는 사람들이다. 돈 없는 청년들이 모여서 살 집이 없어 그런 취급을 요구하는 걸까?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아니다.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정상적 동거를 하고 싶은 사람들, 비정상적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혜택을 위해서, '생활동반자'의 범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가족' 개념을 지금처럼 엄히 정의하여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정상적 혼인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지향하며, 피로 맺은 약속에 대한 합당한 취급과 권리를 더욱 안전히 보장 받게 한다. 그러므로 생활동반자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가족의 범위(혼인과 혈연)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보호 받고 있는 혼인,혈연 관계들이 계속하여 고유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6

미국도 pc주의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대한민국이 악용될 법을 왜 만드는가 몇명이 주장하면 통과되는건가? 자기돌이 옳다하면 옳게 되는건가? 난 절대반대다!

7

사회에 혼란을 주고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법이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