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축제, 오는 22일부터 18일간 을지로에서 개최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6월 22일을 시작으로 18일간 진행
▷서울퀴어퍼레이드·한국퀴어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
▷을지로2가 일대에서 부스⋅무대행사 및 을지로⋅소공로 등 서울 중심부 행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7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서울 종로구 자하문로9길 16)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발표했습니다.
2023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는 서울퀴어퍼레이드, 한국퀴어영화제, 온라인퀴어퍼레이드, 레인보우 굿즈전이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18일간 열립니다. 올해의 슬로건은 “피어나라 퀴어나라”로서, 성소수자의 평등한 권리와 인권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2023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는 7월 1일 을지로2가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예년처럼 서울 도심을 행진합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 현장에서는 여러 분야의 시민사회단체, 각국 대사관, 기업 등의 부스들이 운영되며, 공연과 연대발언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퀴어영화제는 대한극장, 그리고 OTT 플랫폼 퍼플레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영이 함께 진행됩니다. 온라인 행사들인 온라인퀴어퍼레이드와 레인보우 굿즈전에서는 온라인의 대안적 성격을 활용한 캠페인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연간 15만 여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민간 축제로 ‘퀴어 명절'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며, 성소수자 당사자는 물론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권리를 지지하는 시민(앨라이, Ally) 공개 문화 행사입니다. 또한 해외의 성소수자 자긍심 행진인 프라이드 퍼레이드와 궤를 함께하는 동시에, 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 행사의 특성을 띄고 있다는 게 조직위 측 설명입니다.
조직위는 “한국 사회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현장”이라면서, 서울퀴어퍼레이드 장소 확보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도 꿋꿋이 모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야말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조직위는 올해 서울퀴어퍼레이드 집회신고를 위해 3개 경찰서에서 89시간에 걸쳐 이어진 ‘무지개 줄서기'를 진행하였고, 줄서기에는 자발적으로 모인 64명의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조직위는 “서울시를 비롯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행정과 노골적인 혐오와 편견이 사회에 만연한 현실에도 많은 시민들이 밤을 지새워가며 줄서기에 참여한다는 사실 자체가 축제가 멈추지 않고 계속 열려야만 하는 이유이다”라고 축제 개최의 의의를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 박상훈 신부, 배진교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운영위원장,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장서연 변호사, 정정은 ‘문화연대’ 사무처장이 연대발언하였으며, 장혜영 국회의원(정의당), ‘서울퀴퍼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행진’, 민규 경남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장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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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