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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앤톡] 퀴어문화축제 개최 논란...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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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종료 2023.05.24 15:22 ~ 2023.06.14 16:20
[폴앤톡] 퀴어문화축제 개최 논란...어떻게 생각하나요? 출처=서울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를 두고 몇몇 지자체에서 축제장소를 불허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4일 성소수자들에 따르면 당초 ‘기묘한 ‘괴상한이란 뜻을 가진 퀴어는 남성 간 동성애를 뜻하는 단어였습니다성소수자에 대한 비판적인 별칭으로 사용됐지만성소수자들 스스로가 단어를 사용하며 비하의 의미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인간의 성별에 대해 과거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최근 사회가 인간의 성별에 대해 다양한 소수정체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바뀌며 퀴어는 성소수자 전체를 가리키는 의미로 확장됐습니다이후 2000년도 초부터 성소수자와 관련 단체들은 개개인의 성적 취향과 인권을 존중해달라는 의미로 퍼레이드 형식의 축제를 시작했고 대구·부산·제주 등 9개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인정받길 원하는 퀴어들의 기대와 달리 춘천시를 시작으로 주요 지자체는 퀴어문화축제를 불허하고 있습니다실제 지난 3월 춘천시는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공원 이용 신청서 접수 후 관련법과 조례 등을 검토한 결과관련 물품 판매와 지역 교회일반 시민 등의 반대 의견 등을 고려해 최종 승인 불가 통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4일 서울시는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한 퀴어문화축제와 기독교단체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2건을 심의한 뒤 청소년·청년 콘서트 개최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시 는 "두 단체가 같은 날 서울광장을 쓰겠다고 신청하면서 신고순위가 같았기 때문에 시민위에 상정했고 시민위는 청소년·청년 콘서트가 어린이·청소년 관련 행사여서 CTS문화재단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에서도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와 동성로상점가상인회가 지난 18일 중부경찰서를 방문해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 배진교 대표와 인권운동연대 서창호 상임활동가를 고발 조치하면서 올 여름 퀴어문화축제가 예정대로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가 퀴어문화 축제 장소 사용을 계속해서 불허하는 가운데여러분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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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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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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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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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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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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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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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