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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끝난 日 민간기업 달 착륙선…하지만 민간 우주 산업의 시발점 됐다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무인 달 착륙선 임무에 실패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 “착륙할 때까지 자료를 얻은 것이 대단한 성과”

입력 : 2023.04.26 11:30 수정 : 2024.06.12 11:06
실패로 끝난 日 민간기업 달 착륙선…하지만 민간 우주 산업의 시발점 됐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일본 기업인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만든 무인 달 착륙선이 26일 새벽 달 착륙을 시도했지만, 달 표면에 도달하기 직전 통신이 두절돼 임무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 하카마다 다케시는 “(달 착륙선과의) 통신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달 착륙은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기체가 달 표면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달 착륙선인 하쿠토-R 미션1’은 이날 오전 140분에 달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하루토-R 미션1은 오전 040분께 달 상공 100km 지점에서 고도를 낮추기 시작해, 달 앞면 북동쪽 아틀라스 충돌분지를 향해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지상 90m까지 접근한 이후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아이스페이스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라는 타이틀을 얻는 것이라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아쉽게도 달 착륙에 실패했습니다.

 

다만 하카마다 최고경영자는 착륙할 때까지 자료를 얻은 것이 대단한 성과라며 이러한 성과를 점검하는 것은 향후 미션에서 착륙을 포함한 기술의 성숙도를 높이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하카마다는 NHK와의 인터뷰를 통해 달 개발이 앞으로 있을 우주 개발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우주를 활용해 나가는 시대가 되면 우주에서 자원을 활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 질 것이라면서 모든 것을 지구에서 발사하기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우주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카마다는 “(그러기 위해선) 달에 있는 물인 월수(月水)의 활용할 필요가 있다월수는 인간이 장기 체류하기 위한 음료수나 생활을 위한 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수수와 산소로 나누면 로켓의 연료 또는 에너지 자원이 될 수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자원 개발은 국가 사업이라기 보다 민간 사업에 가깝다면서 앞으로의 발전성, 지속성을 보고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달 비즈니스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카마다는 앞으로는 지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다. 따라서 우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일시적인 경쟁이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도 우주가 필요하고, 관련 사업 역시 지속 가능한 구조를 구축한다면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해결해야 될 과제로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꼽았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달과 우주를 자신과 관련 없는 세계로 인식해 사업을 시도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여전히 불확실한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며 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달 착륙을 포함한 탐사 임무를 위한 전 세계 민간 기업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5(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일본 우주 스타트업 아이스페이스의 민간 첫 달 착륙 시도를 포함해 2026년까지 6개 우주기업이 10여개의 크고 작은 달 착륙 임무를 준비 중이라면서 이것은 달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네이처가 소개한 사례 대부분은 나사의 민간 달 탐사 지원 프로그램(CLPS)의 일환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까지 포함하면 민간 달 착륙 임무는 10여개 보다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기업 역시 우주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현대차는 달 탐사 로버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국내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선에 들어갈 탑재체인 자기장 측정기 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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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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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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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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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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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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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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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