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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또 다시 벌어진 일본 총리 노린 테러…이번엔 '파이프폭탄'

▷24세 남성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 투척해 2명 경상
▷총기 전문가, “파이프 폭탄일 가능성 높아”

입력 : 2023.04.17 15:25 수정 : 2024.06.12 11:19
[외신] 또 다시 벌어진 일본 총리 노린 테러…이번엔 '파이프폭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24세 남성이 위력업무방해혐의로 17일 일본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와카야마(和歌山)시 사이카자키(賀崎) 어시장에서 연설을 앞둔 기사다 총리를 향해 은색 통 모양의 폭발물을 던진 기무라 류지를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지난 15일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항구 근처에서 거리연설을 앞둔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져 연설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관 모양의 물체 2개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하나는 현장에서 폭발해 경찰관 1명과 연설을 지켜보던 청중 1명이 경상을 입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의 신속한 대처로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투척된 폭발물의 형상 등으로 미뤄 금속제 쇠파이프 폭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용의자 자택에서 화약으로 보이는 분말이나 금속제 파이프로 보이는 공구류가 발견된 점을 미뤄 직접 수제폭탄을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기 전문가 또한 용의자가 사용한 폭발물이 파이프 폭탄일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총기류 평론가 쓰다 테츠야는 산케이에 일반적인 파이프 폭탄은 파이프 안에 화약과 기폭 장치 등을 담아 밀폐시킨 후 점화와 함께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파열하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 영상을 확인한 결과) 폭발물을 덮은 금속이 은색 계열이었다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만일 재질이 쇠였다는 파열 충격으로 인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을 것이라면서 “(해당 폭발물은)얇은 알루미늄 등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케이에 따르면 파이프 폭탄은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에 걸쳐 학생운동이나 과격파 활동에 사용되기도 해 특수한 전문 지식 없이도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특히 파이프 폭탄 제작 사용되는 화약 등의 소재는 일반적으로 널리 유통되고 있어 입수에 용이하고, 제작 정보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에 사용된 폭발물의 경우, 투척부터 폭발까지 시간차가 있다는 점을 놓고 봤을 때 무선 스위치 등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쓰다는 무선 장난감에 사용되는 리모콘을 이용하면 원격 조작도 어렵지 않다면서 하지만 라이터로 폭탄에 불을 붙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용의자가) 더 큰 피해를 주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면, 화약량을 늘리거나 폭탄 내부에 못이나 압정을 넣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면서 다행히 이번에는 부상자가 없었다. (용의자가) 명확하게 위해를 가할 의사가 있었는지는 (현시점에서는) 확실치 않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격돼 숨진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 저격에 사용된 총은 인터넷 정보를 토대로 용의자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의 PC와 스마트폰을 압수해 자세한 재료 입수 방법과 제조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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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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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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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