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4조 증발...금융위, "루나ㆍFTX 여파 탓"
▷2022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반기 보다 16% 감소한 19조4000억원
▷이용자 수 지난해 말 627만명으로 6개월 전보다 감소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루나 사태, FTX 파산 등 악재와 함께 실물경제 위축까지 겹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반년만에 4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36개의 가상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9조4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4조원(16%) 감소한 규모입니다.
시장이 위축되면서 거래소를 포함한 기타 사업자들의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총 영업이익은 1274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총 영업이익(6254억원)에 비해 80% 급감한 수치입니다.
이용자 수도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등록 계정은 1309만개, 이용자 수는 690만명이었지만, 6개월 후에는 각각 1177만개, 627만명에 그쳤습니다. 가상자산을 많이 이용하는 연령은 3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28%), 20대(21%), 50대(16%), 30대(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이용자가 여성보다 2배 많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50만원 미만 가상자산 보유자는 69.2%(435만명)이었고, 1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보유자는 35만명(5.6%),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2만5000명(0.4%), 10억원 이상은 900명(0.02%)이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 주류 가상자산에 대한 국내 투자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 투자비중은 지난해 말 57%로 6월 말(46%)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이는 가상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비주류 가상자산 보다는 비트코인 등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 위주로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물경제 위축과 FTX 파산 이후 신뢰 하락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 약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향후에도 반기별로 실태조사를 지속 실시하여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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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