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캐나다 텀블러리지 학교 총격 8명 사망…용의자 18세, 현장서 스스로 목숨 끊어
▷BBC “학교 6명·주택 2명 사망…부상 최소 25명”
▷RCMP “가정 내 사건 뒤 학교로 이동…정신건강 관련 출동 이력”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 학교에서 사건 당시 학생들이 손을 들고 나오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소도시 텀블러 리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BBC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18세 제시 반 루트셀라르(Jesse Van Rootselaar)를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그는 현장에서 자해 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11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께 텀블러리지 소재 중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총격(active shooter)’ 신고를 접수한 지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교내에서 총성을 확인했고, 진입 직후 사망한 용의자를 발견했다.
BBC는 학교에서 6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망자에는 39세 여성 교사 1명과 12세 여학생 3명, 12세 남학생 1명, 13세 남학생 1명이 포함됐다. 이 중 2명은 항공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한 학교 인근 자택에서는 용의자의 어머니(39)와 의붓형제(11)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택에서의 총격이 먼저 발생한 뒤 용의자가 학교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범이 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를 맡은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RCMP) 드웨인 맥도널드 부청장은 “용의자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났으며 약 6년 전부터 여성으로 성전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과거 유효한 총기 면허를 보유했으나 현재는 만료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장총 1정과 개조된 권총 1정이 발견됐으며, 각 총기가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추가 조사 중이다. 당국은 최근 수년간 해당 가정에 정신건강 관련 신고로 여러 차례 출동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4년 전 이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약 2,400명의 소도시인 텀블러 리지의 해당 중·고교는 7~12학년 약 160명이 재학 중이다. 사건 직후 지역사회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이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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