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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애틀란타 총기 난사...용의자 8시간만에 체포

▷1명 숨지고 4명 다쳐...모두 여성
▷범행현장 약 17km 떨어진 단지서 체포
▷조지아 상원의원,총기규제 촉구 성명

입력 : 2023.05.04 16:45 수정 : 2024.06.04 11:19
[외신] 애틀란타 총기 난사...용의자 8시간만에 체포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한 병원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용의자는 도주 8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4일 AP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애틀란타 도심 노스사이트 병원 건물에서 디온패터슨(24)으로 확인된 용의자가 애틀란타 의료 시설 대기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4명의 부상자는 애틀란타의 1등급 외상센터인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중 3명은 위독한 상태로 저녁 늦게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란타 경찰서장은 "사망자 1명은 39세 여성이며 부상을 당한 4명의 피해자는 각각 25세, 39세, 56세, 71세의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경찰은 용의자를 잡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오후 8시쯤 경찰 당국은 범행 현장에서 약 17km 떨어진 애틀랜타 인근 콥 카운티 아파트 단지에서 패터슨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패터슨은 병원 인근에서 차량 1대를 탈취한 뒤 인근 콥 카운티에 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용의자 어머니 진술에 따르면 패터슨은 지난 1월 전역한 전직 해경 출신으로, 국가 보훈처로부터 받은 치료에 불만을 품고 새로운 치료를 모색하던 중 병원에 도착하자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2023년 미국 전역의 도시들이 총기 폭력과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실제 미국 내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46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사건 직후, 조지아의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은 "사람들이 치유를 위해 찾는 의료 시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런 종류의 비극이 당신을 찾아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또한 12분간의 연설에서 "대량 총격 사건이 너무 많다보니 우리는 이를 정상적인 상황인 것처럼 느끼고 있다"면서 "그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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