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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지진 위기 어떤 대비가 필요할까?

입력 : 2022.11.01 11:20 수정 : 2022.11.01 12:31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지 사흘만에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괴산 북동쪽 약 11km 지점으로 지표면에서 지하로 약 14km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의 계기진도(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는 충북에서 5, 강원과 경북에선 2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기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거나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수준을 말합니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에서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를 뜻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충북 괴산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기준 여진 발생 횟수는 1회가 추가돼 총 21회가 됐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재산 피해는 주택 17, 공장 1, 석축 1건으로 현재까지 총 19건이 접수됐습니다.

 

피해 유형은 지붕파손, 벽체균열 등으로 안전엔 위험이 없는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대본은 이번 여진으로 발생한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체하지 않고 계속 유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충청북도청과 괴산군청ㆍ충주시청도 지역 재난 안전대책본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행동요령은 총 3단계로 지진 발생 전ㆍ후, 평소 대비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진, 평소에 이렇게 대비합니다

 

1. 집 안의 안전을 확보합니다. 탁자 아래와 같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파악해 둡니다. 유리창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위치를 확인하고 유리가 깨질 경우를 대비해 두꺼운 실내화를 준비합니다.

 

2. 집 안에서 떨어지기 쉬운 물건은 고정해 둡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가구나 가전제품이 떨어질 수 있어 단단히 고정하고 가능하면 높은 곳에 물건을 두지 않도록 합니다.

 

3. 집을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건물 담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한 부분이 발견되면 바로 수리합니다. 균열이 발생하면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수하고 보강합니다.

 

4. 평상시 가족회의를 통해 위급한 상황을 대비합니다. 거주지 주변의 넓은 공간 등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파악합니다. 비상시 가족과 만날 수 있는 연락 방법을 정하고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익혀둡니다.

 

5. 평소 비상용품을 구비해 둡니다. 지진에 대비해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보관 장소와 사용법을 숙지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소화기를 준비하고 사용법을 알아둡니다.

 

#지진 발생 시

 

1.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지진은 발생 후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1~2분으로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 탁자 다리를 꼭 잡고 몸을 보호합니다. 피할 곳이 없을 땐 방석, 베게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2.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당황하지 말고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전깃불을 끕니다. 문이나 창문을 열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합니다.

 

3. 밖으로 나설 땐 신발을 꼭 신고 계단을 이용해 대피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유리 조각 등으로 발을 다칠 수 있어 신발을 신어 발을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지진이 나면 엘레베이터가 멈출 수 있으니 계단을 이용합니다.

 

4. 대피 시엔 건물이나 담장에서 떨어져 이동하고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지진 발생 시엔 담장, 유리창 등이 파손돼 다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떨어지는 물건을 주의하고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5.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대피 장소에선 안내를 따라 질서를 지키고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가 유포될 수 있어 라디오나 공공기간의 안내에 따라 행동합니다.

 

#지진 대피 후

 

1. 가족의 상황과 부상자를 살피고 부상자가 발생하면 즉시 구조 요청을 합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집에 위험이 없는지 확인하고 부상자가 있으면 이웃과 협력해 응급처치 후 소방서 등 구조구급기간에 신고합니다.

 

2. 주변의 피해 상황에 따라 귀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라디오와 주변에 있는 공공기간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하고, 귀가여부를 판단합니다.

 

3. 가정이나 사무실로 돌아간 후엔 안전에 유의하며 주변을 확인합니다. 지진 발생 후 피해가 발생해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 전문가의 확인을 받도록 합니다. 옷장이나 사무실 보관함의 내용물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으니 문 열 땐 주의합니다.

 

4. 올바른 정보를 항상 확인합니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주의하고 TVㆍ라디오나 공공기간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확인해 지진 국민행동요령에 따릅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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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