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벗는다…기대∙우려 공존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아직 불안해”VS”불편함 사라지니 좋아”
▷누리꾼들 또한 전혀 다른 반응 보여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오는 20일부터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이날부터 대형 마트 및 병원∙대형 마트 및 병원∙개방형 약국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한창섭 중앙대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과 대형시설 안 개방형 약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됩니다. 다만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와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의무를 유지합니다.
#엇갈리는 시민 반응
이 같은 정부 방침을 두고 일각에서는 마스크 해제로 인해 감염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조 군(남, 13세)은 “백신을 맞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할 때마다 불안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왔는데 갑자기 해제가 된다고 하니 코로나에 걸릴 까봐 무섭다”며 “마스크 해제가 돼도 한동안은 창문 열고 기침 하는 사람 없는지
확인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청량리 거주하는 김 모씨(남,
29세)는 “아직까지 국내 사망자가 10명씩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망자가 없을 때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본다”면서 “한동안은 꾸준히 마스크를 쓰고 다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마스크 이용에 있어 동반되는 불편함이 사라질 수 있어서 환영한다며 기대가 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이 모씨(남, 31세)는 “평소 만원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마스크를 쓰니까 호흡도 어렵고 더워서 힘들었다. 이번 조치로 한결 편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화곡에
거주하는 유 모씨(여, 33세) 또한 “지하철 내에서 말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매번 마스크를 써야
해서 불편했다. 빨리 마스크를 벗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한쪽에서는
“불안해서 난 계속 쓸 것 같다”, “코로나에 걸려 본적이
있다 보니 한동안 실내에선 벗지 않겠다” 등 우려섞인 목소리를 낸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올해 가장 속 시원한 소식”, “이제 지하철에서 썼다 벗었다 할 필요
없겠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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