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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플러스] 절반 이상,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반대

입력 : 2023.02.27 16:50 수정 : 2023.04.11 13:47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위즈경제 폴앤톡에서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부결?”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절반 이상(55.7%)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217일부터 226일까지 약 9일 동안 실시됐고, 200명이 참여했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먼저 검찰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에 부적절한 조치이다라고 응답한 참여자가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적절한 조치이다라고 응답한 참여자는 42.9%로 집계됐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다음으로 일각에서 윤석열 정부가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에 그렇다(정적 제거를 위해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라고 응답한 참여자가 57.2%로 가장 많았습니다.

 

참여자 A 씨는 대한민국 형사법은 기본적으로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다면서 검찰총장 출신이 대통령이 본인 지지층들만을 위해 본인의 무능을 감추고 내년 총선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행정권력을 이용해서 상대 야당 대표를 대놓고 공격하는 현재 상황이 정상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다(야당대표라도 의혹이 있으면 수사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2.3%로 집계됐습니다. 기타의견은 0.5%를 차지했습니다.

 


출처=위즈경제

 

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서는 국회의 체포동의 요구가 선행돼야 하는데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세번째 질문에는 부결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5.7%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43.8%가결해야 한다고 답했고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5%로 집계됐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마지막으로 본인의 정치성향은 어디에 속하나요?’라는 질문에는 보수가 12.0%, 중도보수가 17.7%, 중도가 49%, 중도진보가 12%, 진보가 9.4%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를 종합해보면, Poll 참여자 절반 이상이 검찰의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가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영장 청구자체에 문제를 제기한 참여자들은 이번 사안을 검찰권 남용에 의한 정적제거용 표적수사라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이와 같은 주장은 계속되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만한 뚜렷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곽상도 전 의원 아들 50억 퇴직금 사건도 검찰의 영장청구가 잘못됐다고 보는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검찰의 칼날이 여당 의원에게 가지 않고 한쪽으로만 겨눠지고 있다는 겁니다. 참여자 B 씨는 “50억 받은 곽상도는 무죄 주고 5503억 공공환수한 이재명을 잡아넣는 게 정상이냐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가 적절하다는 의견(42.9%)도 꽤 많았습니다. 이들은 야당 대표라도 의혹이 있으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참여자들은 이재명과 관련한 인물 중 죽어 나간 사람수가 얼마인가. 이것만 보더라도 증거인멸 가능성이 농후”,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르는 게 인지상정이다.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 줄 알았냐는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부결해야 한다라고 답한 사람 또한 절반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잘못됐다고 주장한 참여자가 체포동의안 또한 부정적으로 봤을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27일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합니다. 가결되면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하고,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poll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참여자들의 과반수 이상은 검찰의 중립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하더라도 또 다른 방향으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상 그 결과를 수용하는 사람 또한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고 향후 수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더욱더 청취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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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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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에 비해 평균수명이 현저히 낮고, 사고발생율이 50% 더 높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재난에는 특히 더 취약하여 자립지원주택에서는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질병에 노출된 이들을 의료 인력이 충분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거주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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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애인의 장애 정도가 다 동등하지 않습니다. “의사표시와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경증장애인, 그것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달라냐합니다. 자립할 수 잇는 장애인들은 자립하고, 사회적 인지기능이 3세정도인 중증발달장애인들은 거주시설에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거주시설은 반드시 존치되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