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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물가 동반하락... 다시 기지개 펴는 국제유가?

▷ 1월 수출입물가 ↓, 수입물가는 거의 대부분 품목이 하락
▷ 단, 원유 수입물가만은 올라
▷ 러시아와 서방간 갈등으로 인해 향후 국제 유가 상승 우려 있어

입력 : 2023.02.15 11:00 수정 : 2023.02.15 11:16
1월 수출입물가 동반하락... 다시 기지개 펴는 국제유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1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0%, 전년동월대비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보면, 지난 11월부터 이어지던 하락세가 세 달 연속으로 나타났고, 전년동월대비로 봤을 때는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해외에 제품을 판매하는 가격이 점차 저렴해지는 것으로, 그만큼 수출 물량이 많은 박리다매(薄利多賣)가 아닌 이상 호재라고는 보기가 어려운데요.

 

품목 별로 살펴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올랐으나 화학제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의 수출물가가 내려갔습니다. 농림수산품 역시 냉동수산물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보다 5.1% 떨어지는 등, 전월대비 2.1% 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1월 수입물가 역시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감소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전년동월대비 1월 수입물가지수는 1.7% 상승했으나, 지난해 10월의 수입물가지수 상승폭이 전년동월대비 19.4%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크게 완화된 셈입니다.

 

,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오히려 1.8% 하락했는데요. , 지난해와 비교해봤을 때 수입물가가 오르는 상황은 여전하지만,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며 상황은 점차 양호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거의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농림수산품은 물론, 광산품,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비내구재 등의 수입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다만, 원유는 수입물가가 0.2% 올랐습니다.

 

전년동월대비 수입물가가 40.6% 오른 천연가스(LNG)가 전월대비로 보면 10.1% 떨어진 데에 반해, 원유의 수입물가는 전월대비/전년동월대비 모두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수출물가지수에서도, 원유가 재료로서 사용되는 제트유, 휘발유가 전월대비 각각 8.6%, 7.5% 올랐습니다. 원유를 통해 만든 제품의 판매가가 올랐다는 이야기입니다.

 

2022년 급격한 상승세에 올랐던 원유 가격은 지난 12월에 소폭 안정된 바 있습니다.

 

두바이 국제유가는 지난해 11월 배럴당 86.3달러에서 1277.22달러로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2023년 들어서는 다시 증가한 배럴당 80.42달러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1월과 비교해봤을 때는 3.7% 하락한 가격이긴 하지만, 전월대비 오름세를 탄 건 사실입니다.

 

지난 1월 우리나라의 무역적자는 원자재 가격으로부터 기인했습니다. 특히, 원유에 대한 수입액이 75억 달러로, 1년 만에 수입액이 34.9억 달러나 늘었는데요.

 

러시아와 서방 간의 갈등으로 인해 원유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어 우리나라 입장에선 여러모로 우려가 많은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3, 회의를 통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상한선을 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디젤 등 고가 제품에 100유로를, 저가 제품에는 45유로의 상한선을 부과하기로 한 건데요.

 

지난해 125일 러시아산 원유에 배럴당 60달러의 상한선을 걸은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수단을 계속해서 박탈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유럽연합 뿐만 아니라 호주와 G7(주요 7개국)도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 시행에 동의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분석에 따르면, 1년 전부터 러시아산 석유에 가격 상한제를 적용하면서 러시아가 얻는 수익이 1년 전에 비해 거의 30%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가격 이상으로는 러시아산 석유와 석유제품을 구매하지 않다 보니, 러시아 입장에서는 난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연합과 G7의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는 석유 생산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석유 감산을 통해 유가를 끌어 올리겠다는 이야기인데요.

 

만약 러시아의 이번 조치가 지난해 OPEC+의 석유 감산 조치에 더해 실질적인 유가 상승을 불러온다면, 우리나라의 무역적자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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