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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23개월 연속 증가세…2023년 전망은 엇갈려

▷41만1000명 증가…증가폭은 8개월 연속 감소
▷KDI∙예산정책처 “인구구조 변화와 비대면 업종 성장으로 취업자 수 감소”
▷김유빈 동향분석실장 “특이점 없으면 올해 취업자 수는 증가할 것”

입력 : 2023.02.15 11:05 수정 : 2023.02.15 11:12
취업자수, 23개월 연속 증가세…2023년 전망은 엇갈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통계청이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취업자 수 전망을 놓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36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1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20213월 이후 2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8개월 연속 점진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20225935000명을 기록한 이후, 6 841000, 7826000, 8 807000, 9 707000, 10 677000, 11 626000, 12 509000명 △2023 1 411000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만명), △숙박 및 음식점업(214000), △정보통신업(72000)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35000명 줄어 202110월 이후 15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15세 이상 교용률은 60.3%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7%p 올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E)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8%p 오른 67.8%, 1982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엇갈리는 고용전망

 

2023년에는 고용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전망이 여러 기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해 작성한 최근 취업자 수 증가세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취업자 수가 18000명 정도 감소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인구구조 변화로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핵심노동인구(30~59) 비중이 급락할 거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김지연 KDI 연구위원은 핵심노동인구 비중은 2021년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세로 전환됐고 미래 핵심노동인구인 청년층 비중도 감소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핵심 노동인구 비중의 감소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 또한 ‘2023년 및 중기 경제 전망보고서에서 비대면 및 디지털 전환 업종 성장 등을 이유로 연간 취업수 증가수 폭이 2022795000명에서 202386000명으로 급감할 거라 전망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심화 등 특이점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올해 고용전망은 나쁘지 않을거란 주장도 나옵니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거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위험상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해 취업자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89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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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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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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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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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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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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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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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