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시장 점유율 93% 구글 잡아라”…본격화되는 빅테크들의 AI 전쟁
▷챗GPT 채택한 마이크로소프트 빙…다운로드 수 급증
▷’바드 오답 논란’으로…‘알파벳’ 시가총액 200조 증발
▷챗GPT 유료화 시작….한 달 2만5000원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오픈AI의 챗GPT 열풍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챗GPT를 탑재한 검색엔진 빙(Bing)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2일 한 모바일 분석 업체에 따르면 이번달 초 빙 앱의 다운로드
수는 하루 평균 1만2000회에서, 지난 9일 10만3000회를 기록하며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9년 빙이 출시된 후 하루 기준 최대치입니다.
빙은 이용자가 대화형 언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기존 방식의 검색 결과와 함께 대화형으로 답이 제공되는 검색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빙은 챗GPT처럼 질문을 추가로 이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구글도 MS 빙에 맞서 AI 챗봇
‘바드(Bard)’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연된 바드가 엉터리 답변을 내놓으면서, 검색 업계 대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행사 영상에서 구글은 바드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이뤄진
새로운 발견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바드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태양계 밖의 행성에 대한 최초의 사진을 찍는데 사용됐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였습니다. 태양계
밖 행성을 최초로 촬영한 망원경은 제임스 웹이 아닌 유럽남방천문대가 칠레에 설치한 초거대 망원경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드의 ‘오답 논란’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지난 8~9일 이틀만에 200조원 넘게 증발하고 말았습니다. 반면, 바드가 오답을 내놓은 날,
MS의 주가는 반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고,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검색 엔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구글에게
챗GPT라는 대항마가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S는 자사 협업 플랫폼 ‘팀즈(Teams)’를 비롯한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 챗GPT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혀
빅테크들의 AI 전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SK텔레콤 등의 기업들이 AI 챗봇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생성 AI와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라며 ‘서치 GPT’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픈AI가 챗GPT 공개버전이 나온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유료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12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오픈 AI는 챗GPT의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를 지난 10일 출시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월 정액제 모델로 한 달 이용료는 20달러(약2만5000원)입니다.
오픈 AI는 “챗GPT 플러스 이용자는 피크타임에도 평소와 같이 접속이 가능하다”며
“대답 속도도 무료 버전보다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픈AI는 “챗GPT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된 서비스를 챗GPT 플러스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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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