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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기술 VS 범죄자들의 놀이터, 챗GPT의 딜레마

▷완전히 새로운 AI 서비스 ‘챗GPT’ 등장에…세계 이목 집중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빠르게 출력하는 챗GPT
▷사이버 범죄에 활용된 사례 증가…보안 업계 우려

입력 : 2023.01.12 14:56 수정 : 2023.01.12 15:28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최근 AI(인공지능)가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스트리밍 서비스, 쇼핑몰, 네비게이션 등 일상 곳곳에서 AI 서비스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AI 서비스에서 볼 수 없던 다채로운 기능을 탑재한 챗봇 GPT(ChatGPT)’이 등장하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공개된 GPT는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투자한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OpenAO)의 새로운 언어모델입니다.생성적 사전학습 변환기란 의미를 담고 있는 챗GPT는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챗GPT는 사용자와 상당한 수준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출시 5일만에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에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구글은 끝났다”(Google is done)는 기사를 썼고, 전문가들도 챗GPT가 기존 인터넷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대화 가능한 챗GPT

GPT는 텍스트 중심의 언어를 통해 사람들의 질문에 자동으로 답하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AI 언어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키워드를 제공하면 방대한 정보를 생성하는 구글과 달리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제공해 효율 면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챗GPT의 사용법은 검색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출시 후 많은 사람들의 활용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GPT를 활용해 프로그래밍 코드를 작성하고, 학교 숙제나 에세이 작성을 위한 자료 수집 등 폭넓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미국 AI 정책 전문가인 잭 클라크에 따르면 챗GPT는 기술적인 완성도보다 AI 전문가와 같은 개발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친숙함과 손쉬운 사용성 덕분에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2019년부터 오픈AI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자사 엔진인 빙(Bing)에 챗GPT를 탑재해 오는 3월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MS는 자사의 생산성 도구 팀즈(Teams), 오피스와 보안 소프트에도 챗GPT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 논란, 악성코드 제작 등 악용 소지 커

GPT의 등장은 혁신적이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GPT가 사용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GPT의 문장 구성력은 뛰어나지만 사실과 허위를 잘 구분하지 못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거나 틀린 답을 했음에도 사용자가 이를 사실로 여길 수 있습니다.

 

오픈AI 대표인 샘 알트만은 지금 당장 중요한 일을 챗GPT에 의존하는 것은 실수라면서 현재 수준은 미리보기 정도인 셈이며 앞으로 견고함과 진실성 면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챗GPT를 사용해 작성한 논문 혹은 소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AI로 만들어진 스펨 메일은 누구의 책임인가?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 8일 해외 보안 전문매체는 해커들이 챗GPT를 활용해 젊은 여성을 사칭해 목표물을 함정에 빠뜨리도록 설계된 새로운 챗봇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 업체는 지하 범죄 포럼의 게시물에서 한 해커가 관심 있는 파일을 훔쳐 압축하고 웹을 통해 전송하는 챗GPT로 작성된 안드로이드 악성 코드를 보여줬다컴퓨터에 백도어를 설치하고 손상된 컴퓨터에 더 많은 멀웨어를 업로드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도구도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사이버보안 관련자들은 챗GPT의 악용을 막기 위해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오픈AI은 악성 툴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몇 가지 제어 기능을 제공하지만, 수많은 해커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GPT의 등장으로 검색이 더 편리해질지 아니면 이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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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동물이 피를 다 흘려서 죽을 때가지 놔두고 죽으면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도록 규정한 것이 할랄입니다. 그런나 그것은 동물 학살이며 인간 학살을 위한 연습에 지나지 않습니다. 잔인함 그 자체입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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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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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반대합니다!!!!!! 할랄식품은 이슬람의 돈벌이용 가짜 종교사기 입니다 이단사이비 이슬람에 속아 넘어간 대구 홍카콜라도 정신차려라!!!!! 무슬림들이 할랄식품만 먹는다는것은 다 거짓입니다 인기있는 유명 해외음식도 먹고 술,담배도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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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할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할랄 식품, 할랄 도축을 주장하는데, 실제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거라 보지 않습니다. 할랄 도축 포함하여 할랄식품을 취급할 경우 무슬림들과 이슬람 종교지도자들만 종사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기대난망이고, 수출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무슬림들 유입의 통로가 될 뿐입니다. 그리고 할랄 도축은 동물은 잔인하게 죽이는 문제로 동물보호법 위반이기에 반대하며, 우리나라에서 이를 예외적으로 허용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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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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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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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도축 너무 잔인하여 절대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