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 플레저' 열풍으로 '제로' 제품 인기 급등…건강엔 “글쎄”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에…제로 슈거 음료∙주류 인기 급등
▷인공감미료 체내 흡수는 없지만 ‘단맛 중독’으로 이어질수도
(출처=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주목받으면서 제로 슈거(무설탕) 음료와 주류 등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Healthy)와 ‘기쁨’(Pleasure)이 합쳐진 신조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CU가 지난 한해 동안 관련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가당 음료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6.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류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탄산음료가 70%로 압도적이었고 뒤이어
에너지음료 10%, 차음료 9%, 주스 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제로 슈거의 인기는 소주 시장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하반기에 기존 소주 제품과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처음처럼
새로’를 선보였고, 출시 한 달 만에 680만병 판매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새로는 롯데칠성이
16년 만에 선보인 소주 신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6도, 칼로리는 326kcal로 오리지널 처음처럼보다 칼로리를 약 25% 낮췄습니다.
처음처럼 새로의 성공에 롯데칠성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하이트진로도 제로 슈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진로이즈백을 제로 슈거 콘셉트로 재단장한
‘제로 슈거 진로’를 선보였습니다. ‘제로 슈거 진로’는 알코올 도수가 16도로 기존보다 0.5도 낮으며 칼로리는 기존 330kcal에서 320kcal로 줄였습니다.
CU도 ‘40240 독도소주
제로 슈거’를 출시하면서 제로 슈거 소주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하는 제로 슈거 제품을 두고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주 한 병 기준(360ml)은 408kcal입니다. 제로 소주의 경우 당류 외에도 나트륨, 탄수화물,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이 모두 0%지만 전체적인 칼로리는 300여kcal로 일반 소주와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소주의 칼로리를 좌우하는 건 알코올입니다. 알코올 자체에 칼로리가
있기 때문인데 1g당 7kcal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열량이 올라가는데, 과당은
뺏지만 알코올 도수 자체가 비슷하기 때문에 한 병당 칼로리는 밥 한 공기와 비슷합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처음처럼 새로의 열랑은 326kcal로 과당이
함유된 참이슬 후레쉬, 좋은데이, 처음처럼(343~347kcal)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1병 기준 330kcal)도 제로 슈거 진로(1병 기준 320kcal)와 10kcal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제로 슈거 제품에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는 괜찮을까?
우선 인공감미료는 음식의 단맛을 내는 화학적 합성품으로 설탕∙꿀∙포도당 등 천연감미료와 달리 열량은 낮으면서 강한 단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나 식품에 대해 “권고 용량 이상 섭취하지 않는 이상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감미료의 권장 섭취량을 살펴보면 수크랄로스는 체중 1kg 당
15mg, 아스파탐은 40mg입니다. 수크랄로스의
경우, 60kg 성인 기준 일일 섭취 허용량은 900mg으로
355ml 캔을 하루에 18캔 이상 마셔야 되는 양입니다. 같은 체중을 기준으로 아스파탐은 2400mg까지 먹어도 괜찮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로 음료에 들어 있는 아스파탐 함량은 58mg으로
41캔 정도 먹어도 ‘허용 범위’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공감미료가 안전하다고 해서 안심하고 많이 먹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아직 당뇨환자의 당화혈색소나
행동에 미치는 부작용,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감수성에 미치는 영향 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흔히 다이어트를 위해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행동 역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비영양 감미료가 설탕보다 살을 더 찌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히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개최됐던 2018 실험생물학모임에서 아스파탐이 설탕보다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쥐에게 각각 설탕과 아스파탐을 먹였을 때, 아스파탐을 먹은
쥐의 혈액 내 지방 및 아미노산 농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비영양 감미료가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케크 의과대학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진행됐는데, 연구진은 수크랄로스가 식욕 관련한
뇌 부위를 활성화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렙틴 호르몬 수치를 낮춰 오히려 식욕을 증가시키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인공감미료가 안전하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감미료는 체내로 흡수되지 않지만, 달콤한 맛은 그대로 느껴지기에 ‘단만
중독’에 빠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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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