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뿐 아니라 중남미·아시아까지 포착된 중국 정찰 풍선…한국은?
▷미국 영공에서 포착된 중국 정찰 풍선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도 발견
▷中,”군사 목적이 아닌 기상 관측 목적”이라 주장
▷국방부, “중국 정찰 풍선이 한반도 상공 통과한 적 없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미국 영공에 진입했다가 미군에 의해 격추된 것과 비슷한 중국 ‘정찰풍선’의 목격담이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8일 로이터∙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지난 6일(현지시각) “자국 상공에서 중국 풍선이 비행했고 중국 정부가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도 산호세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며 “중국은 풍선이 기상 연구 등 전적으로
과학 목적에 사용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이 풍선이 기상 조건 등으로 인해 기존 경로에서
벗어났으며, 풍선에는 이 같은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자체 기능이 부족해 실수로 코스타리카 상공에 진입한
것이다”라는 중국측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일 미국 몬태나주 상공에서 포착된 자국 비행체가
논란이 되자 유사한 해명을 내놨고, 이후 미국이 이를 격추하자 과잉반응이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코스타리카뿐 아니라 중남미 국가 콜롬비아에서도 중국에서 온 비행체가 포착됐습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해당 비행체가 자국 공역을 빠져나갈 때까지 해당 비행체를 감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국가에서도 중국 풍선에 대한 목격담이 잇따랐습니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앙기상국 정밍뎬 국장은 2021년
9월과 지난해 3월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만에서도 ‘고공탐측풍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도 2020년과 2021년
중국 정찰 풍선으로 의심되는 비행체가 자국 상공에 출현했다는 견해에 대해 미국 사안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 소식통은 이전부터 미국 각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중국 풍선이 목격됐다면서
이는 꾸준히 발생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과거부터 군사 목적으로 정찰 풍선을 연구해 왔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민해방군(PLA) 연구소가 지난해 4월 ‘특수 항공기’를 주제로 발표한 논문에는 “풍선은 적의 방공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면서 “풍선은 적의 방공 시스템을 유도하며 방공 시스템의 조기 경보 탐지 및 작전 대응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중국 정찰 풍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이 한국 영공을 지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기상전문가인 댄 새터필드가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정찰풍선은 중국 중부지역에서 출발해 한반도 남부지역을 거쳐 일본 규슈와 시코쿠를 지나갔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댄 새터필드가 공개한 지도는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을 연구하기 위해 개발한 ‘역궤적프로그램’(HYSPLIT)을 이용해 제작됐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높이 1만4천 미터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 오염물질이나 화산재 같은 공기 중의 물질이 어느 곳으로부터 왔고 또 어느 곳으로 갈지 추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 풍선이 비행 과정에서 한국 영공을 통과하지 않았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서 평가한 ‘중국 풍선’의
고도와 우리 대공 감시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 영공은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미국 당국이 추정한 풍선 경로로 볼 때 한반도 남서쪽을 스치고 지나갔을 가능성과
군 탐지 여부를 묻자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방공관제 레이더는 영공 전 지역 탐지가 가능하다”면서 “해당 시기엔 우리 공군 레이더엔 포착된 항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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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