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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뿐 아니라 중남미·아시아까지 포착된 중국 정찰 풍선…한국은?

▷미국 영공에서 포착된 중국 정찰 풍선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도 발견
▷中,”군사 목적이 아닌 기상 관측 목적”이라 주장
▷국방부, “중국 정찰 풍선이 한반도 상공 통과한 적 없다”

입력 : 2023.02.08 10:32 수정 : 2024.06.12 14:34
미국뿐 아니라 중남미·아시아까지 포착된 중국 정찰 풍선…한국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미국 영공에 진입했다가 미군에 의해 격추된 것과 비슷한 중국 정찰풍선의 목격담이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8일 로이터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지난 6(현지시각) 자국 상공에서 중국 풍선이 비행했고 중국 정부가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도 산호세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중국은 풍선이 기상 연구 등 전적으로 과학 목적에 사용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이 풍선이 기상 조건 등으로 인해 기존 경로에서 벗어났으며, 풍선에는 이 같은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자체 기능이 부족해 실수로 코스타리카 상공에 진입한 것이다라는 중국측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일 미국 몬태나주 상공에서 포착된 자국 비행체가 논란이 되자 유사한 해명을 내놨고, 이후 미국이 이를 격추하자 과잉반응이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코스타리카뿐 아니라 중남미 국가 콜롬비아에서도 중국에서 온 비행체가 포착됐습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해당 비행체가 자국 공역을 빠져나갈 때까지 해당 비행체를 감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국가에서도 중국 풍선에 대한 목격담이 잇따랐습니다.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앙기상국 정밍뎬 국장은 20219월과 지난해 3월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만에서도 고공탐측풍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도 2020년과 2021년 중국 정찰 풍선으로 의심되는 비행체가 자국 상공에 출현했다는 견해에 대해 미국 사안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 소식통은 이전부터 미국 각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중국 풍선이 목격됐다면서 이는 꾸준히 발생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과거부터 군사 목적으로 정찰 풍선을 연구해 왔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민해방군(PLA) 연구소가 지난해 4 특수 항공기를 주제로 발표한 논문에는 “풍선은 적의 방공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면서 풍선은 적의 방공 시스템을 유도하며 방공 시스템의 조기 경보 탐지 및 작전 대응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중국 정찰 풍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이 한국 영공을 지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기상전문가인 댄 새터필드가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정찰풍선은 중국 중부지역에서 출발해 한반도 남부지역을 거쳐 일본 규슈와 시코쿠를 지나갔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댄 새터필드가 공개한 지도는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을 연구하기 위해 개발한 ‘역궤적프로그램’(HYSPLIT)을 이용해 제작됐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높이 1만4천 미터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 오염물질이나 화산재 같은 공기 중의 물질이 어느 곳으로부터 왔고 또 어느 곳으로 갈지 추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 풍선이 비행 과정에서 한국 영공을 통과하지 않았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서 평가한 중국 풍선의 고도와 우리 대공 감시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 영공은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미국 당국이 추정한 풍선 경로로 볼 때 한반도 남서쪽을 스치고 지나갔을 가능성과 군 탐지 여부를 묻자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방공관제 레이더는 영공 전 지역 탐지가 가능하다면서 해당 시기엔 우리 공군 레이더엔 포착된 항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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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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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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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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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