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년 연속 1100억 달러…”기업 특성 고려한 맞춤형 대책 필요”
▷수출액 1175억 달러…지난해보다 1.7% 증가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등 높은 수출액 기록
▷”대외환경 악화와 규제 장벽으로 수출에 어려움 겪어”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2년 연속 1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향후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년 전과 비교해 1.7% 증가한
1175억 달러로 2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2575개로
2021년(9만2114개)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 1000만달러 미만을 제외하고 모든 구간의 중소기업 수는 늘었습니다. 특히 수출액 1억달러 이상 기업이 2021년 57개에서 2022년 64개로 1년 전보다 12.3%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1.4%로 우니나라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7.9%)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10대 품목 중 자동차(18.3%), 기타기계류(18.2%)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고 자동차부품(6.9%), 반도체제조용장비(6.2%)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중소기업의 1,2위 수출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9%, 7.6% 줄었습니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 1000만 달러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총 수출액 9억1000만
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은 78.4%로, 지난해(76.7%)에 비해 비중이 커졌습니다.
#여전히 대내외 환경 좋지 않아…”맞춤형
지원 대책 필요”
한편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대내외 환경은 중소기업에 우호적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9월해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진단 및 개선과제’에 따르면 러-우 전쟁, 환율변동성 확대, 주요국의
긴축 기조 모두 중소기업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괄적인 주 52시간 적용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국내 규제 또한 중소기업 수출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봤습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무역과 통산 환경 악화와 국내규제까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이중고에 빠진 상황”이라면서 “특히 러-우 전쟁이 원자재 가격을 높여 수출에 가장 큰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김아린 연구원은 “중소기업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지만 대다수가 대외환경 악화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중소 수출기업의 특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보다 많은 기업에게 맞춤형 지원대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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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