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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마약범죄 급증…이유는 ‘이것’ 때문

▷10~20대 마약사범, 2017년에 비해 각각 3.8배∙2.5배 늘어
▷비대면 구매로 접근성 낮아져…식욕억제제 투약 증가도 한몫
▷학생·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활동 활성화 등 대책마련 나서

입력 : 2023.01.30 00:00 수정 : 2023.01.30 10:43
10~20대 마약범죄 급증…이유는 ‘이것’ 때문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친구는 펜타닐이 불법도 아니고 심적고통과 후유증도 없다고 하며 권유했다. 그리고 그걸 흡입한 순간 친구는 내게 잘가라고 비웃었다. 잘가라는 말을 듣는 순간 이제 돌이킬 수 없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래퍼 사츠키(본명 김은지)씨가 유투브 채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출연해 한 말입니다. 그는 약 20개월 동안 펜타닐을 하면서 20~30분 지나면 춥고 오한증상이 오는 마약중독 현상을 겪었고 이후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괴로웠다고 밝히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최근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는 가운데 10~20대 젊은 층에서 마약에 대한 거부감이나 죄의식 없이 전파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10대 마약사범은 454명으로 2017119명의 3.8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20대 마약사범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5335명으로 2017(2112)에 비해 약 2.5배 정도 늘었습니다.

 

#젊은 마약사범 급증이유는?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실에 따르면 젊은층의 마약사범이 급증하는 이유로 코로나 19 이후 SNS 등비대면 구매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접근성이 낮아진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실제 지난해 9SNS를 통해 마약류 판매광고를 내고 가상자산(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한 20A 씨가 경찰에 붙잡힌 바 있습니다. A 씨에게 마약을 산 82명 중 65(79%)20대였습니다.

 

이법호 법무무 범죄예방기획과장은 비공개 인터넷인 다크웹 등 인터넷 비대면 거래 증가로 10~20대 젊은 층에서 마약에 대한 거부감이나 죄의식 없이 전파가 가속화되는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른 몸을 동경하는 10대들이 소위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불법으로 처방받아 유통하거나 투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젊은 층의 마약소비가 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가 내놓은 대책은?

 

이에 따라 정부는 젊은 층의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마약예방과 재범방지 강화에 나섭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교(학생)와 청소년복지시설(학교 밖 청소년)에 방문해서 학교폭력과 사이버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법교육 출장강연마약 예방교육을 추가하고, 교육부와 여가부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예방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범을 막기 위해 소년원 교육과정에 약물중독 예방을 추가하고, 소년보호관찰 대상자를 상대로 지도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청소년비행예방센터, 보호관찰소 등 소년 처우의 모든 단계에서 마약류 사용실태를 상시적으로 조사하고, 사용실태 현황의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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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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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4

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5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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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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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