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마약범죄 급증…이유는 ‘이것’ 때문
▷10~20대 마약사범, 2017년에 비해 각각 3.8배∙2.5배 늘어
▷비대면 구매로 접근성 낮아져…식욕억제제 투약 증가도 한몫
▷학생·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활동 활성화 등 대책마련 나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친구는 펜타닐이 불법도 아니고 심적고통과 후유증도 없다고 하며 권유했다. 그리고 그걸 흡입한 순간 친구는 내게 ‘잘가라’고 비웃었다. 잘가라는 말을 듣는 순간 이제 돌이킬 수 없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래퍼 사츠키(본명 김은지)씨가
유투브 채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출연해 한 말입니다. 그는 약 20개월 동안 펜타닐을 하면서 20~30분 지나면 춥고 오한증상이 오는 마약중독 현상을 겪었고 이후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괴로웠다고 밝히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최근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는 가운데 10~20대 젊은 층에서 마약에
대한 거부감이나 죄의식 없이 전파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10대
마약사범은 454명으로 2017년 119명의 3.8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20대 마약사범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5335명으로 2017년(2112명)에
비해 약 2.5배 정도 늘었습니다.
#젊은 마약사범 급증…이유는?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실에 따르면 젊은층의 마약사범이 급증하는 이유로 코로나 19
이후 SNS 등비대면 구매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접근성이 낮아진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실제 지난해 9월 SNS를
통해 마약류 판매광고를 내고 가상자산(비트코인)으로 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한 20대 A 씨가 경찰에 붙잡힌
바 있습니다. A 씨에게 마약을 산 82명 중 65명(79%)가 20대였습니다.
이법호 법무무 범죄예방기획과장은 “비공개 인터넷인 다크웹 등 인터넷 비대면 거래 증가로 10대~20대 젊은 층에서 마약에 대한 거부감이나 죄의식 없이 전파가 가속화되는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른 몸을 동경하는 10대들이 소위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불법으로 처방받아 유통하거나
투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젊은 층의 마약소비가 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가 내놓은 대책은?
이에 따라 정부는 젊은 층의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마약예방과 재범방지 강화에 나섭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교(학생)와 청소년복지시설(학교
밖 청소년)에 방문해서 학교폭력과 사이버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법교육 출장강연’에 ‘마약 예방교육’을 추가하고, 교육부와 여가부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예방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범을 막기 위해 소년원 교육과정에 약물중독 예방을 추가하고, 소년보호관찰
대상자를 상대로 지도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청소년비행예방센터, 보호관찰소 등 소년 처우의 모든 단계에서
마약류 사용실태를 상시적으로 조사하고, 사용실태 현황의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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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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