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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안전지대는 옛말?…인천 강화서 규모 3.7 지진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전원 깊이는 19km
▷SNS에 잇따른 지진제보…”전쟁 난 줄 알았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지진 느껴

입력 : 2023.01.09 10:36 수정 : 2023.01.09 10:40
지진 안전지대는 옛말?…인천 강화서 규모 3.7 지진 출처=기상청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9일 새벽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3.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밤 중에 재난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28분께 인천 강화군 서쪽 25km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19km입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지금까지 총 51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관련 문의 전화가 접수됐다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을 지난해 10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 만입니다.

 

#불안에 떤 인천과 수도권 주민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진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강화군 한 맘카페 회원은 살면서 이런 공포감은 처음이라며 지진이라는 생각에 앞서 전쟁이 난 줄 알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인천 강화 근처에 살고 있다는 인스타그램 아이디 binasu****지진집이흔들림요ㅜㅜ 여진이 없어야 하는데 잠 못 잘 것 같아요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거주하는 사람들도 SNS에 지진을 느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가수 나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금 지진 난 거 맞죠? 집이 흔들림. 무섭이라며 지진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yunjeo****자려고 누웠는데 재난 문자와 함께 미세한 진동 3번ㅠㅠ 여기 경기도 광주인데 내가 느낀 게 지진 때문에 느껴진 진동이라면 진짜 무섭다고 적었습니다.

 

#대피요령은?

 

한편 다음은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입니다.

 

1. 튼튼한 탁자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입니다.

튼튼한 탁자의 아래로 들어가 탁자 다리를 꼭 잡고 몸을 보호합니다.

탁자 아래와 같이 피할 곳이 없을 때에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2.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흔들림이 멈춘 후 당황하지 말고 화재에 대비하여 가스와 전깃불을 끕니다.

문이나 창문을 열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합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갑니다.

 

3. 집에서 나갈 때는 신발은 꼭 신고 이동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유리 조각이나 떨어져 있는 물체 때문에 발을 다칠 수 있으니,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이동합니다.

 

4. 계단을 이용하여 밖으로 대피합니다.

지진이 나면 엘리베이터가 멈출 수 있으므로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여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밖으로 나갈 때에는 떨어지는 유리, 간판, 기와 등에 주의하며,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침착하게 대피합니다.

 

5.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떨어져 이동합니다.

건물 밖으로 나오면 담장, 유리창 등이 파손되어 다칠 수 있으니, 건물과 담장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대피합니다.

 

6.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며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이동할 때에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대피합니다.

 

7.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대피 장소에서는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킵니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가 유포될 수 있으니,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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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