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3명 중 1명은 암 경험했다... 암 유병자 228만 명 시대
▷지난해 기준, 암 유병자 전년대비 13만 명 늘어
▷ 인구 전체에서 가장 많은 건 '갑상선암'... 여성의 경우 유방암
▷ 위암, 대장암 등 생존율 대체로 ↑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0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새로운 암환자 수는 총 24만 7,952명으로, 이로써 우리나라 암 유병자(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1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28만 명이 되었습니다.
전년 약 215만 명 대비 약 13만 명 증가한 규모인데요.
이는 국민 23명당 1명, 전체인구의 4.4%가 암을 경험한 환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별로 따지면 남자가 26명 중 1명(3.9%), 여자가 20명 중 1명(5.0%)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 암 유병자가 더 많습니다.
여성들이
유방암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인데요. 유방암 발생률은 여성 인구 10만명
당 84.8명으로 암들 중 가장 높으며, 최근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암 유병률로 보면 암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지만, 암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아직까지 양호한 편입니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62.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00.9명보다 적습니다. 참고로,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다른 나라의 암 발생률은 OECD 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암의 종류 별로 보면, 갑상선암의 유병자가 48만 9,688명(21.5%)로 가장 많았습니다. 방사선 노출, 비만, 갑상선자극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발병하는 갑상선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갑상선암은 발병 시 별다른 고통을 수반하지 않으며, 말기로 전이되지 않은 이상 수술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데요. 생존율 역시 100%에 달했습니다.
갑상선 다음으로 유병률이 높은 건 위암(33만 217명), 대장암(29만 2,586명), 전립선암(12만 423명), 폐암(11만 1,208명)의 순입니다.
이 중 생존율이 가장 높은 건 전립선암(95.2%)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립선암은 최근 남성을 중심으로 발병율이 늘고 있습니다. 위암의 경우 생존율은 68.9%, 대장암이 71.8%(결장 기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폐암은 생존율이 36.8%에 불과합니다.

의학의 발전과 함께 전체적인 암환자의 생존율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1.5%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을 진단받은 이후, 5년을 넘게 생존한 암환자는 약 137만 명,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0.1%)입니다. 전년 127만 명에 비해 약 10만 명이나 증가했는데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대폭 향상된 건 물론, 암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인식이 강화된 탓입니다. 다만,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췌장암은 여전히 치료가 힘들고, 생존율도 각각 29%, 15.2%로 낮은 상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암검진 수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해 암 검진을 적극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어, 암이 검출되는 일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보건복지부 曰 “감염병 발생 시 취약 계층의 발굴과 체계적인 암환자
관리를 위해 매뉴얼 개발 등, 감염병 유행이 반복되더라도 전 주기적 암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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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