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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3명 중 1명은 암 경험했다... 암 유병자 228만 명 시대

▷지난해 기준, 암 유병자 전년대비 13만 명 늘어
▷ 인구 전체에서 가장 많은 건 '갑상선암'... 여성의 경우 유방암
▷ 위암, 대장암 등 생존율 대체로 ↑

입력 : 2022.12.28 16:30 수정 : 2022.12.28 16:38
국민 23명 중 1명은 암 경험했다... 암 유병자 228만 명 시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0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새로운 암환자 수는 총 247,952명으로, 이로써 우리나라 암 유병자(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11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28만 명이 되었습니다.

 

전년 약 215만 명 대비 약 13만 명 증가한 규모인데요.

 

이는 국민 23명당 1, 전체인구의 4.4%가 암을 경험한 환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별로 따지면 남자가 26명 중 1(3.9%), 여자가 20명 중 1(5.0%)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 암 유병자가 더 많습니다.

 

여성들이 유방암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인데요. 유방암 발생률은 여성 인구 10만명 당 84.8명으로 암들 중 가장 높으며, 최근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암 유병률로 보면 암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지만, 암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아직까지 양호한 편입니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62.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00.9명보다 적습니다. 참고로,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다른 나라의 암 발생률은 OECD 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암의 종류 별로 보면, 갑상선암의 유병자가 489,688(21.5%)로 가장 많았습니다. 방사선 노출, 비만, 갑상선자극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발병하는 갑상선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갑상선암은 발병 시 별다른 고통을 수반하지 않으며, 말기로 전이되지 않은 이상 수술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데요. 생존율 역시 100%에 달했습니다.

 

갑상선 다음으로 유병률이 높은 건 위암(33217), 대장암(292,586), 전립선암(12423), 폐암(111,208)의 순입니다.

 

이 중 생존율이 가장 높은 건 전립선암(95.2%)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립선암은 최근 남성을 중심으로 발병율이 늘고 있습니다. 위암의 경우 생존율은 68.9%, 대장암이 71.8%(결장 기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폐암은 생존율이 36.8%에 불과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의학의 발전과 함께 전체적인 암환자의 생존율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1.5%,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을 진단받은 이후, 5년을 넘게 생존한 암환자는 약 137만 명,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0.1%)입니다. 전년 127만 명에 비해 약 10만 명이나 증가했는데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대폭 향상된 건 물론, 암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인식이 강화된 탓입니다. 다만,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췌장암은 여전히 치료가 힘들고, 생존율도 각각 29%, 15.2%로 낮은 상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암검진 수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해 암 검진을 적극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어, 암이 검출되는 일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보건복지부 曰 감염병 발생 시 취약 계층의 발굴과 체계적인 암환자 관리를 위해 매뉴얼 개발 등, 감염병 유행이 반복되더라도 전 주기적 암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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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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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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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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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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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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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