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먹다가 담관암까지... 장내기생충 감염률 전년보다 늘어
▷ 장내기생충 감염률 2022년 5.3%... 섬진강 유역 지역이 감염률 높아
▷ 간흡충이 가장 많이 발견돼, 모르고 살다간 담관암 위험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인간의 신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한 사이에 많은 기생충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물과 야채, 생선/육류 등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위장이나 대장 등 신체장기에 기생충이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이를 ‘장내기생충’이라 부르며, 그 종류 역시 다양한데요.
신체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 장내 기생충이 있는 반면, 간흡충이나 장흡충 등 건강을 위협하는 ‘병원성’ 장내 기생충 역시 존재합니다
이 병원성 장내 기생충은 적은 수가 신체에 서식할 시 별다른 증상이 발현되지 않습니다만, 그 수가 늘어날 경우 복통에서부터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합니다.
문제는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부 장내기생충에 감염되는 일이 생각보다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강에 사는 민물고기를 생식으로 먹거나, 오염된 조리기구의 사용 등 잠깐의 방심은 장내 기생충의 감염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과거에 우리나라는 기생충 누적감염률이 200%에 달하여, 국민 1명이
2종 이상의 기생충을 몸에 갖고 있을 정도로 장내 기생충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구충제의 보급, 장내 기생충 예방 인식의 확산 등으로 상황이 호전되었습니다만, 아직 일부 유행 지역의 경우 여전한 감염 위험이 남아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장내기생충 질환 유행지역의 36개 시/군 주민 28,918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작년 대비 0.1% 증가한 5.3%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섬진강 유역, 전남 광양시가 10명 중 1명 꼴(12.9%)로 장내기생충에 감염되었을 정도로 그 수치가 높았습니다.
광양시의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2019년 4.3%에서 불과 3년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났는데요. 광양시 다음으로는 안동시(10.1%), 순천시(9.8%), 하동군(8.7%)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중 순천시와 화순군의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성별과 연령 별로 보면, 50대 남성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가장 높습니다.
남성이 7.6%, 여성이 3.7%로 나타났으며, 특히 50대 남성이 9.6%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였습니다. 여성의 경우 가장 높은 감염율을 보인 연령은 60대(4.9%)입니다.
이번에 검출된 장내 기생충은 총 6종, 간흡충이 3.3%로 가장 많습니다.

간흡충은 참붕어 같은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섭취할 시 감염될 수 있으며, 신체 장기 중 ‘담관’에 기생합니다.
감염 시 증상 발현이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이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간흡충 감염 초기엔 담관염이 발생해 발열과 복통이 나타나나, 특별한 치료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만성으로 번지면 담관이 폐색돼 둔통, 소화장애, 묽은 변 등을 유발하며 세균감염을 동반해 농양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간흡충 감염이 장기간 지속될 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데요. 담석, 간경화 등 여러가지 질병들 중 가장 주의해야 할 건 담관암입니다. 담관암은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건 물론, 완치하려면 수술로 절제하는 수밖에 없을 정도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위원회(IARC)는 이 간흡충을 생물학적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한 상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주요 식품매개 기생충질환인 간흡충 감염률은 유행지역에서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 감소 추세에 있지만 올해는 작년과 동일한 양성률을 나타냈다”며, “간흡충 위험지역을 읍면동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기존 참여 지역뿐만 아니라 새롭게 양성률이 보인 지역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들 지역에 대한 조사범위 확대와 식습관 인식 개선 등의 적극적 퇴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曰 “특히, 장내기생충
감염이 높은 지역은 보건소와 협력하여 전수조사에 준하는 집중사업을 수행하는 등 효과적인 검사 및 감시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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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