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더하는 조류 인플루엔자...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 수입
▷ 조류 인플루엔자(AI) '심각' 단계... 급격히 증가세
▷ 계란 수급, 가격은 아직까지 안정적
▷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 내년 1월 수입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단백질,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는 완전식품 ‘계란’,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퍼지면서 계란 수급은 물론 물가에 비상등이 들어왔습니다.
전남 함평, 무안, 해남, 영암 등에 자리한 농장에서 닭이나 오리를 중심으로 AI가 확산되었고, 이를 막으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염 추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야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검출 건수가 작년에 비해 5.3배나 급증했는데요.
★ 12월 23일 기준 가축질병
위기단계: 조류 인플루엔자 ‘심각’
일단 AI 발병이 확인되면, 해당 지역에 있는 모든 조류는 살처분됩니다.
감염은 물론 변이가 상당히 쉽게 일어나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AI의 확산은 향후 양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계란을 둘러싼 시장의 걱정을 덜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일일 계란 공급량은 4,464만 개로 전년대비 0.8% 많고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계란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계란의
가격도 현재까지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12월
21일 기준 특란(개당 60g)
10개의 가격은 3,980원(서울 기준)으로 지난주와 같습니다.
다만, 철새가 1월까지 국내로 유입돼 향후 AI가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는 설날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는 선제적으로 계란 공급망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계란 수급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내년 1월
중으로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적으로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曰 “이번 계란 수입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적으로
확산될 경우 수급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미리 점검하는 선제적인 조치로, 미국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현지 계란 가격이 높은 기존 수입국 외 스페인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향후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국내에 부족한 물량을 시장에 즉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직접 수입한 스페인산 신선란은 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추가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수입된 계란은 스페인에서의 위생검사는 물론, 국내에서도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쳐야 통관이 가능합니다.
스페인으로부터 들어온 계란은 국내산 계란과 같은 황색란이며, 표면에
새겨져 있는 5자리의 숫자를 통해 수입산 여부와 산란일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병아리 생산이 가능한 성계(어른 닭)이 AI로 인해 소폭 감소한 상황으로, 내년 2월부터는 병아리를 충분히 수입해 피해 농가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 수입되는 병아리는 2023년의 시장 수급 상홍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살처분 농가의 조기 입식(축산물을 농장에 들이는 것)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1.8%, 2년 거치 3년 상황)을 지원하고,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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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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