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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더하는 조류 인플루엔자...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 수입

▷ 조류 인플루엔자(AI) '심각' 단계... 급격히 증가세
▷ 계란 수급, 가격은 아직까지 안정적
▷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 내년 1월 수입

입력 : 2022.12.23 11:00
확산세 더하는 조류 인플루엔자...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 수입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단백질,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는 완전식품 계란’,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퍼지면서 계란 수급은 물론 물가에 비상등이 들어왔습니다.

 

전남 함평, 무안, 해남, 영암 등에 자리한 농장에서 닭이나 오리를 중심으로 AI가 확산되었고, 이를 막으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염 추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야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검출 건수가 작년에 비해 5.3배나 급증했는데요.


 

2020.1.1~ 2022.12.19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현황 (붉은 표지판은 '농가 발생지역', 파란 표지판은 '거점소독시설', 주황 표지판은 '야생조류')

 

 

★ 1223일 기준 가축질병 위기단계: 조류 인플루엔자 심각


일단 AI 발병이 확인되면, 해당 지역에 있는 모든 조류는 살처분됩니다.

 

감염은 물론 변이가 상당히 쉽게 일어나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AI의 확산은 향후 양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계란을 둘러싼 시장의 걱정을 덜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일일 계란 공급량은 4,464만 개로 전년대비 0.8% 많고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계란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계란의 가격도 현재까지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1221일 기준 특란(개당 60g) 10개의 가격은 3,980(서울 기준)으로 지난주와 같습니다.

 

다만, 철새가 1월까지 국내로 유입돼 향후 AI가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는 설날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는 선제적으로 계란 공급망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계란 수급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내년 1월 중으로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적으로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曰 이번 계란 수입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적으로 확산될 경우 수급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미리 점검하는 선제적인 조치로, 미국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현지 계란 가격이 높은 기존 수입국 외 스페인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향후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국내에 부족한 물량을 시장에 즉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직접 수입한 스페인산 신선란은 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추가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수입된 계란은 스페인에서의 위생검사는 물론, 국내에서도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쳐야 통관이 가능합니다.

 

스페인으로부터 들어온 계란은 국내산 계란과 같은 황색란이며, 표면에 새겨져 있는 5자리의 숫자를 통해 수입산 여부와 산란일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병아리 생산이 가능한 성계(어른 닭)AI로 인해 소폭 감소한 상황으로, 내년 2월부터는 병아리를 충분히 수입해 피해 농가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 수입되는 병아리는 2023년의 시장 수급 상홍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살처분 농가의 조기 입식(축산물을 농장에 들이는 것)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1.8%, 2년 거치 3년 상황)을 지원하고,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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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