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은행연합회장 “2026년 금융, 신뢰·포용·선도로 경제 재도약 이끌어야”
▷“불확실성의 2025년 지나…보호무역·고환율 변수 속 회복 확산은 제한적” 진단
▷건전성·내부통제 강화로 신뢰 회복 주문…취약계층 지원·생산적 금융 확대 제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사진=은행연합회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금융권의 핵심 과제로 ‘신뢰’, ‘포용’, ‘선도’를 제시하며 “금융산업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회복과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 국내외 정치환경 변화, 미국의 관세부과, 유럽·중동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산업 전반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은행권이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장기연체자 지원, 보증부대출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서민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했고, 생산적 금융 확대와 자본규제 합리화 논의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26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 내수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으로 전년보다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보호무역 강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환율 지속 가능성, 잠재성장률 저하와 양극화 심화가 위험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우리 경제가 정체에 머무를지 재도약할지 가를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에 대해서는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으로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체계 확립을 주문했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서민·청년·자영업자 맞춤 지원과 금융접근성 제고, 채무조정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부담 경감을 제시했다.
또 국민성장펀드의 원활한 조성과 운영 지원, 생산적 분야 자금공급 확대를 통해 산업 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AI·데이터 활용 고도화,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도입에 대한 선제 대응, 자산관리·플랫폼 금융 강화로 금융권 자체 성장동력도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은행연합회 임직원에게는 ‘일마당선’의 자세로 변화를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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