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가수' 이승기...알고보니 음원수익 100억?
▷이승기, 잘못 발송된 문자로 음원 수익 문제 알았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음원 수익 이슈 사실과 달라
▷이선희 관련 억측에는 법적 조치 예고
(출처= 이승기 공식 인스타그램)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인연을 이어왔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21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2004년
6월 정규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뒤 18년간 137곡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음원 정산 내역서에 따르면 이승기는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음원 수익 약 96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해당 내역서에는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정보가 누락돼 있어 실제 음원 수익은 1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승기 법률대리인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이승기는 지난 15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된
내용증명을 발송, 그간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해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률대리인은 “이승기는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소속사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등의 이유를 들며 제공을 회피했다”며 “그간 소속사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떤 언급조차 하지 않아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가 최근에야 소속사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통해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산 내역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권진영 대표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을 듣기도 했다”면서 “이는 단순한 음원료 정산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고 가족처럼 의지한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 관계가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음원 수익 논란에 대해 지난 21일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측에서도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계속되는 안좋은 뉴스로 인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면목 없고 죄송하다”면서
“최근 한 매체를 통해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 대하여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또 “저희는 현재 명확하게 정리하여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입니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 연예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사로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일부 매체에서 언급되고 있는 가수 이선희와 관련해서는 “이선희씨의 경우, 후크엔터테인먼트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으나,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이선희는 이승기와 소속사 간의 음원 정산 논란이 퍼지자, 일각에서
그의 스승이자 동료로서 해당 문제를 모르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해당 문제에 대해 “직접 취재한
결과 이선희는 후크 내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 인물이 결코 아니었다”며 “이선희는 후크에 대한 지분을 단 1%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하면서 ‘이선희의 방관 논란’은
수그러드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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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