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문화 확산…사고는 매년 반복, ‘경각심 필요’
▷여름 휴가 앞두고 서핑, 스노클링 등 물놀이 문화 관심 증가세
▷물놀이 사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요구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올해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서핑, 스노클링 등 물놀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간한 '빅데이터로 알아보는 내국인 여름휴가 트렌드는'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휴가와 관련된 SNS 연관어 중 '해양 액티비티'가 3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다이빙(49.8%)','서핑(29.2%)', '요트(6.4%)' 순으로 집계됐다.
다이빙의 경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원도 삼척의 장호항(19.7%)이 스노클링 명소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릉도의 내수전몽돌해수욕장은 19년 대비 23년 방문객이 374.7%로 큰 폭으로 상승해 스노클링과 다이빙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핑의 성지로는 '부산 송정해수욕장'이 꼽혔다.
조사 결과,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서핑 명소 방문자 비율은 53.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는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 9.5%, '강원 양양 죽도해수욕장' 9.5%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통 서핑 명소로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신흥 서핑 명소로는 '강원 고성 명파해수욕장'이 꼽혔다.
강원 고성 명파해수욕장은 19년 대비 23년 방문객이 20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강릉 송정해수욕장 역시 같은 기간 방문객이 16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기존의 전통 서핑 명소와 함께 새로운 서핑 거점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즐기는 물놀이 문화로는 '워터파크'가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와 관련된 SNS 연관어 분석 결과, '가족여행'이 전체의 1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다와 관련된 항목을 제외하면 워터파크가 36.1%로 가장 언급량이 많았다.
가족여행의 주 연령층으로 꼽히는 30~40대의 T맵 네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 분석 결과, 캐리비안 베이가 25.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비발디파크 오션월드(22.1%)', '김해 롯데워터파크(13.6%)' 순으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 워터파크 강자로는 서울 송파에 위치한 '파크하비오워터킹덤'로 조사됐다.
파크하비오워터킹덤은 21년 동기 대비 23년 7~8월 검색량이 523.3%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강원 정선 '하이원워터월드' 457.7%, 충남 천안 '오션어드벤처' 385.6%, 경북 경주 '블루원워터파크' 359.6%가 뒤를 이었다.
체험형 물놀이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와 관련된 SNS 연관어 중 다양한 '체험활동'이 48.6%를 차지했으며, 바다(39.8%)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활동의 인기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녀체험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해녀체험이 가능한 제주 서귀포 및 애월읍에 대한 검색량은 21년 동기 대비 23년 7~8월에 66.2% 증가했으며, 경북 포함의 호미곶 역시 같은 기간 검색량이 10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요구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여름철 물가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놀이 사고 예방요령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4)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2명이며, 이 가운데 여름 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7월 하순에 가장 많은 사망자(31명)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사고 장소별로는 하천(강)이 39명(35%)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33명(30%), 해수욕장 25명(22%), 바닷가(갯벌, 해변) 15명(13%) 순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부주의가 41명(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영미숙 38명(34%), 음주수영 19명(17%), 높은 파도(급류) 8명(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10대가 각각 2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10세 미만도 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아울러 행안부는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물놀이가 금지된 구역은 절대 들어가지 않고, 가급적 안전요원이 있는 장소를 이용하고 △물놀이장에서는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고, 지정된 안전구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 △물놀이나 수상 레저, 낚시 등을 할 때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구명조끼 착용 △어린이는 보호자와 항상 함께하고, 튜브나 신발 등이 떠내려가도 무리하게 따라가지 말고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미리 교육해야 한다.
또한 △물놀이 시 무리한 경쟁과 행동은 삼가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주 후에는 절대 입수하지 않기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큰 소리로 주변에 알리고 119에 신고해, 직접 구조보다는 현장에 비치된 안전 장비를 이용해 구조를 시도할 것이 바람직하다.
김주이 행안부 안전정책국장은 "7월 하순부터 방학과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시기"라면서 "물놀이를 즐기실 때에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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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