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기간 온누리상품권 1조 넘게 판매... '디지털상품권' 강세
▷ 중소벤처기업부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과 향후 정책방향 설명회' 개최
▷ 디지털 상품권 중심 사용량 증가... 오는 3월에도 환급행사 실시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정부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설 명절기간 1조 원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과 향후 정책방향' 설명회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1.10~2.10) 동안 지류 및 디지털상품권을 포함한 온누리 상품권 총 판매액은 1조 267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디지털상품권 판매액이 8,393억 원으로 전체 판매 중 82%의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의 디지털상품권 할인율 상향 및 결제액(15%) 환급 등의 이벤트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판매실적은 지난해 설날이 포함된 동일 기간 총 판매액보다 5,794억 원 증가한 규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무엇보다, 온누리상품권이 판매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가맹점에서 실제로 상품권을 사용하여 물건 등을 구매한 실적도 크게 증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 포함 한달간 상품권 총 사용액은 5,286억 원으로, 이중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은 총 사용액의 약 71%를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자는 463만 명으로 2024년 말 대비 80만 명 증가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상품권의 활용을 더욱 더 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을 출시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내비게이션 가맹점 찾기 기능은 물론, 고령자를 위해 큰 글씨 모드도 지원한다. 카드형 상품권으로 등록할 수 있는 카드가 기존 8개에서 우리카드가 추가되어 9개로 늘어난다.
아울러, 거주지나 직장 주변의 소규모 상권에서 편리하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골목형상점가를 누적 600곳까지 확대한다는 예정이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실제 서울 경동시장, 대전 도마큰시장, 광주 양동시장, 대구 태전중앙시장 등에서 디지털상품권 사용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며, "3월 동행축제기간에 소비촉진을 위해 약 2주간(3.17~3.28)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니, 국민들의 많은 사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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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