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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교육계 깊은 애도… "학교 안전 대책 시급"

▷교원노조 등 교원단체 유족 위로와 근본 대책 촉구

입력 : 2025.02.11 15:40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교육계 깊은 애도… "학교 안전 대책 시급" 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원단체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학교 안전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원단체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학교 안전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1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경, 대전 A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질병휴직 후 복직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희생된 학생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이 교육 현장의 구조적 한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교사가 질병휴직에서 복귀할 당시, 학교와 교육청이 어려움을 인지하고 여러 조치를 시도했으나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교는 모든 교육구성원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며, 이번 사건의 진상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성명서에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며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안전은 교사와 학교,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응급 시 즉각적인 조치 필요…"업무 정지·분리 규정 강화해야"

 

교원단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질병이나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교사의 복직 과정에서 보다 엄격한 검토와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계가 적극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교육 당국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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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