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원단체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학교 안전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교원단체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학교 안전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1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경, 대전 A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질병휴직 후 복직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희생된 학생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이 교육 현장의 구조적 한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교사가 질병휴직에서 복귀할 당시, 학교와 교육청이 어려움을 인지하고 여러 조치를 시도했으나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교는 모든 교육구성원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며, 이번 사건의 진상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성명서에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며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안전은 교사와 학교,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응급 시 즉각적인 조치 필요…"업무 정지·분리 규정 강화해야"
교원단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질병이나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교사의 복직 과정에서 보다 엄격한 검토와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계가 적극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교육 당국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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