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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최강 한파에도...IBK 기업은행 노조 대규모 집회 열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노사 갈등 '현재진행형'
▷류장희 위원장 "굴복 않고 투쟁 이어 가겠다"

입력 : 2025.01.10 16:39 수정 : 2025.01.10 16:44
[현장] 최강 한파에도...IBK 기업은행 노조 대규모 집회 열어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오후 1시 서울 고용노동청 본청 앞 대로에서 대의원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IBK 기업은행 노조는 10일 오후 1시 서울 고용노동청 본청 앞 대로에서 대의원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7일 총파업을 연 이후로 2주 만이다. 현장에는 기업은행 전국 대의원 700여명(노조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차별임금 바로잡고 체불임금 쟁취', '금융위 반성하라 은행장 각성하라'고 쓰인 플랜카드를 들고 목소리를 높혔다.

 

노사는 지난해부터 임금단체협상(인단협)을 타결하지 못한 채 지난해부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노동을 하는 시중은행보다 임금이 30% 이상 적고, 정부의 총액 인건비 제한으로 1인당 약 600만 원에 달하는 시간 외 근무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기업은행 기타공공기관으로 총액인건비제한을 받고 있어 독자적으로 결정이 불가능하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지침에 따라야 한다며 노사 측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노조 측 요구사항은 △이익배분제 도입을 통한 특별성과급 250% 지급 △밀린 보상휴가에 대한 시간외수당 현금 지급 △이익배분 관점에서 우리사주 100만원으로 증액 등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한 류장희 제18대 기업은행 노조 위원장은 "(경영진에) 보상 휴가를 전액 현금 지급라고 요구하니 연말 예산 시한을 언급하며 ‘총파업을 그만하면 안 되겠느냐’며 억압하고 탄압했다"며 "18대 집행부는 절대 그들의 요구와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약속 드렸던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 노조는 결의대회 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기업은행 임금 문제에 대한 개입과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가 10일 결의대회 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기업은행 임금 문제에 대한 개입과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위즈경제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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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