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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라] 카드수수료 또 인하...카드사 미칠 파장은?

▷업계, 수익성 악화로 경쟁력 상실...소비자 혜택도 줄어
▷노조, "신규 채용 없어...구조조정의 일부"
▷전문가, "카드 사용 빈도 줄 것...민간 소비 찬물"

입력 : 2024.12.20 09:30 수정 : 2024.12.20 09:30
[위고라] 카드수수료 또 인하...카드사 미칠 파장은? 금융당국이 내년 2월부터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율을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카드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2월부터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율을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카드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드업계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소비자 혜택 감소를 예상했고 카드 노조는 노동자 채용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 전망했다. 전문가들도 이에 공감하면서 민간소비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19일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25년 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을 통해 내년 2월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 305만 곳에 대한 카드수수료율을 낮추기로 했다. 지난 2012년 적격비용 재산정에 기반한 카드수수료율 산정과 영세·중소가맹점 우대 수수료율 체계가 도입된 이후 5차례 모두 '인하'결정이 나온 것이다. 

 

금융위는 2012년 여전법 개정 이후  적격비용에 기반해 카드수수료율을 산정하고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해서는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적격비용 제도'를 통해 3년마다 카드 수수료율 체계를 정해왔다.적격비용은 신용용카드의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VAN(카드결제중개업자) 수수료 등으로 구성된 결제 원가를 뜻한다.


◇카드노사, "신용판매 어려워 수익성 악화"

카드사는 공식적인 견해는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가맹점 수수료가 아직까지 카드사의 수익비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 비중은 줄고 있지만 카드사 수익에 약 25%를 차지해 카드사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라면서 "이번 개편안으로 카드사들이 본업인 신용판매에서 수익을 얻기 어려워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카드사 총 수익 대비 가맹점 수수료 수익비중은 △2018년 30.54% △2019년 29.68% △2020년 26.15% △2021년 26.65% △2022년 24.24% △2023년 23.2%를 기록했다. 

문제는 수익성 악화가 소비자 혜택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경영악화는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무이자 할부 등 혜택 감소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혜자카드로 불리는 알짜카드를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단종시키고 있다. 알짜카드는 풍성한 혜택으로 입소문을 탄 카드를 말한다. 알짜카드들은 공과금, 통신, 주유, 카페 등 일상 다방면의 생활비에 할인을 제공해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단종된 신용·체크카드 수는 총 373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9종)보다 134.59% 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최호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사무총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는 소비자 혜택을 감소시켜 업계 경쟁력을 상실하게 만들었다"며 "금융산업 발전을 고민해야 할 금융위가 카드산업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드사의 노동자 채용이 전처럼 이뤄지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종우 카드사노동조합협회의 의장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종사자 수가 늘지 않았다"며 "일부 카드사에서는 신규 채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또한 구조조정의 일부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 "카드 이용빈도 감소...민간소비 악영향"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안이 민간 소비 진작에 찬 물을 끼얹을 거라 전망했다.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소비자 혜택 감소가 카드 이용빈도수 까지 줄여 민간 소비까지 위축시킨다는 분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신용카드학회장)는 "카드사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알뜰 카드 등 소비자 혜택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카드 소비 감소로 이어져 민간 소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 수수료 인하가 카드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올려주세요.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댓글 2

Best 댓글

1

류으뜸 기자님은 다른부서로 옮겨 갔습니까 기사써주신(이필립)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중증장애인 들의 마지막보루인 거주시설을 더욱 확대 하고 더많은지원을 해야함에도 전장연과그단체들이 탈시설 을 주장하는것은 이권에눈이멀어 인간으로서 는 못할 짓을 저지르고있습니다 이에우리 부모들은 전장연 과 관련 단체들의 해체를 강력히촉구합니다 전장연 을해체하고 박경석을구속하라

2

더러운 가래침 길거리에 아파트 마당에쳐뱉고 유해인 담배 이곳저곳에서 쳐 피우고 버리구 하는 인간들 모습에 혐오 그자제이다 제발 이기적인 마음좀 버리구 살아가라 함께 공존하고 살아가자 평화의 상징'비둘기 연약한 새 새 일뿐이다 그이상도 안고 그 이하도 아니다 비둘기를 혐오 하는 인간들아 마음좀 선하게 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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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하고 순결한 비둘기에게 악항 마음을 품고 밥주지 마라구 지랄떠는 인간들 그 죄에 죗가는 언젠가는 받을것이다 온순한 비둘기의 모습좀 닮아가라 병균들은 사람이 다 옮겨놓고 나약한 비둘기에게 지랄을떠대니 밥뮈고 그리 할짓이없나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라 비둘기 밥주기를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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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자들에게 국민의 혈세로 먹여살리다니ㅡ 국민이 미친것입니다ㆍ비둘기 먹이 주자

5

생명을 가진 동물을 먹이를 주지않고 굶겨 죽이려는 발상을 한 잔인한 인간들은 천벌을 받아야 함

6

비둘기는 성경, 불경 모두 긍정적 이미지로 등장하는 새이죠. 새중 가장 온순하며 사람 얼굴도 알아보고 편지를 전달하고 돌아올 만큼 길찾기도 잘하는데다 시간관념도 있는 똑똑한 새이거든요. 그리고 집비둘기는 밥을 안준다고 바다나 산에가서 살수 없습니다 그곳에 먼저 영역잡고 살던 새들이랑 싸워서 이길수도 없는걸요. 온순하고 친화력 좋은 비둘기를 조롱하며 혐오하는것도 모자라 굶겨죽이게 만드는 악법은 반드시 철회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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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사람만 살지 않는다. 다 함께 살아가는 곳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