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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된 ‘무인 전투기’ 개발…문제점은 없나?

▷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Pilot 무인전투기 개발 어디까지 왔나’ 정책토론회 개최
▷”무인 전투기 도입 신중하게 단계적인 접근 필요해”

입력 : 2024.11.29 17:00 수정 : 2024.11.29 17:24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된 ‘무인 전투기’ 개발…문제점은 없나? 29일 개최된 ‘AI Pilot 무인전투기 개발 어디까지 왔나’ 정책토론회에서 발표 중인 김용덕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AI센터 6실장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무인 전투기가 필요한 건 개발자나 사용자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사용해 본 적 없는 신무기라 어떻게 운영해야 되는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용덕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AI센터 6실장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AI Pilot 무인전투기 개발 어디까지 왔나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김 실장은 무인 전투기는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고급 자원인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금액이 필요하고 소실될 경우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한다라며 이 같은 위험을 줄이고 조종사의 업무를 커버하는데 무인 전투기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무인 전투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방과학연구소는 전통적인 AI, 클래식 AI로 많은 전문가 시스템을 활용한 규칙 기반 AI와 이를 바탕으로 학습을 진행한 AI 조종사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 중인 
김용덕 국방과학연구소 국방 AI센터 6실장 (사진=위즈경제)


현재 무인 전투기가 인간보다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는 사례가 존재한다고 밝히는 한편, AI 기반의 무인 전투기 도입에 있어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AI 교전 모델과 실제 전투기 조종사 간 교전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의 환경 내에서 AI 교전 모델이 조종사와의 교전에서 전승을 거뒀다라며 다만, 지금 당장 내일 어떤 기술이 나올지 모르는 빠른 기술 속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하게 많은 것을 얻으려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습만 한 AI의 특징은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있다면서 앞서 미국에서 실시된 가상훈련에서는 AI가 임무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조종사를 제거하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따라서 학습만 한 AI의 경우, 정책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제어하기 위한 규칙 기반의 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과거 오펜하이머는 나치가 먼저 핵폭탄을 만들지 모른다는 우려로 인해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핵폭탄을 만들었다. 우리 역시 이와 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지도 모른다라며 무인 전투기가 기존 개발 취지와 다르게 사용되지 않도록 군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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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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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코아스나 이화그룹 3사나 주주들 가지고 노는건 도낀개낀이네 피해주주 구제할 생각이였다면 상장폐지 되기전에 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리매매 기간에 헐값에 주식사들여 경영권 장악 하려다 차질 생기니 이제와서 피해주주들을 생각하는척 하네 지금이라도 정의 실현 할라치면 이화주주연대에 진심어린 협조를 구해 보는건 어떨지? 세상만사 너무 쉽게 보는 코아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