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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빅! 보이스피싱입니다"...KT, AI 기반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공개

▷KT, AI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선보여
▷KT,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와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 개발

입력 : 2024.10.08 19:13
"삐빅! 보이스피싱입니다"...KT, AI 기반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공개 (출처=KT 홈페이지)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KT가 고객 보호를 위해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와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통화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바꾸고 이를 AI sLM(소형언어모델)이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신속히 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방식은 키워드나 패턴을 검색하는 방식에 그쳐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AI 에이전트를 통해 신분증, 비밀번호,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인 피싱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분석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작동해 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KT 측에 보이스피싱 스크립트를 익명 처리한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KT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음성 인식 기술과 AI sLM을 최적화했다.

 

KT는 향후 국과수와 협력하며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한 AI 기술력을 높일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현재 KT 사내 전문가들에게 베타 서비스 중이며, 오는 10월 중 6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브이피(VP Inc)의 스팸 차단 앱 '후후'에 탑재된 후 공식 출시된다. 

 

이를 통해 후후는 스팸, 스미싱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까지 탐지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T는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번호를 AI 모델로 사전 탐지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기술도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경찰청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연루 전화번호의 특징을 'AI 분류(Classification) 모델'로 학습해 피싱이 의심되는 번호를 탐지한다.

 

만약 의심 번호로부터 전화가 오면 고객이 받기 전 주의 문구와 함께 경고 동영상이 재생되고, 이미 전화를 수신했거나 고객이 의심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에는 안내 전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위험 상황을 안내하는 식이다.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는 현재 임직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향후 KT 고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스팸ㆍ피싱 등 민생을 위협하는 디지털 범죄 위협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현 국회의원과 함께 디지털 민생 범죄 대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

 

토론회는 ▲피싱 현황 및 대응 방안 ▲불법 스팸 현황 및 대응 방안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에는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공공,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스팸ㆍ피싱 등 민생을 위협하는 디지털 민생 범죄 예방ㆍ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불법 스팸과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디지털 생활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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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