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빅! 보이스피싱입니다"...KT, AI 기반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공개
▷KT, AI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선보여
▷KT,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와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 개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KT가 고객 보호를 위해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와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통화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바꾸고 이를 AI sLM(소형언어모델)이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신속히 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방식은 키워드나 패턴을 검색하는 방식에 그쳐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AI 에이전트를 통해 신분증, 비밀번호,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인 피싱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분석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작동해 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KT 측에 보이스피싱 스크립트를 익명 처리한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KT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음성 인식 기술과 AI sLM을 최적화했다.
KT는 향후 국과수와 협력하며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한 AI 기술력을 높일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현재 KT 사내 전문가들에게 베타 서비스 중이며, 오는 10월 중 6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브이피(VP Inc)의 스팸 차단 앱 '후후'에 탑재된 후 공식 출시된다.
이를 통해 후후는 스팸, 스미싱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까지 탐지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T는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번호를 AI 모델로 사전 탐지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기술도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경찰청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연루 전화번호의 특징을 'AI 분류(Classification) 모델'로 학습해 피싱이 의심되는 번호를 탐지한다.
만약 의심 번호로부터 전화가 오면 고객이 받기 전 주의 문구와 함께 경고 동영상이 재생되고, 이미 전화를 수신했거나 고객이 의심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에는 안내 전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위험 상황을 안내하는 식이다.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는 현재 임직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향후 KT 고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스팸ㆍ피싱 등 민생을 위협하는 디지털 범죄 위협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현 국회의원과 함께 디지털 민생 범죄 대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
토론회는 ▲피싱 현황 및 대응 방안 ▲불법 스팸 현황 및 대응 방안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에는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공공,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스팸ㆍ피싱 등 민생을 위협하는 디지털 민생 범죄 예방ㆍ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불법 스팸과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디지털 생활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7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