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 교육의 100년 방향 제시하겠다"...정근식 후보 출정식 '일성'
▷독립문 공원 앞서 출정식 열려...일대, 지지자들로 가득
▷"뉴라이트 인사,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의식을 심으려 해"
▷"우리사회 교육현장의 수많은 갈등과 상처 치유하겠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 3일 오전 11시 독립문 공원 앞 출정식에서 한 팔을 번쩍 들어올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독립문역 3호선 독립문 공원 앞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지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민주진보 단일후보 정근식'이라고 적힌 파란색 점퍼를 입고 파란 모자를 쓴 자원봉사자들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에 돌입한 정 후보를 응원했다. 정 후보는 약 2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 앞에서 "한국 교육의 100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소리쳤다.
3일 오전 11시 독립문역 3호선 독립문 공원 앞에서 정 후보의 출정식이 열렸다. 자원봉사자들은 "뉴라이트 친일교육심판", "교육이 바로서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팜플랫과 깃발을 들고 있었다. 또 한쪽에는 사이클 복장을 입은 약 30여명의 사람들과 자전거도 눈에 띄었다. 캠프 측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자전거단체 협의회 멤버로 정 후보를 지지하고자 직접 자전거를 타고 출정식에 참석했다.
출정식은 이장훈 유세단장의 선창과 지지자들의 후창으로 시작됐다. 유 단장이 "교육감은 정근식" 이라 말하면 지지자들이 똑같은 단어를 외쳤다. 이어 "혁신교육 정근식" 등 유세단장이 구호를 외칠 때마다 지지자들은 한쪽 팔을 번쩍 들며 곧바로 "혁신교육 정근식"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념유세단의 기념송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유세단은 응원곡으로 유명한 유정석의 '질풍가도', 그룹 파파야의 '내얘길 들어봐', 그룹 거북이의 '빙고'를 개사한 곡에 따라 춤을 췄다. 한곡이 끝난 뒤 다른 곡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유세단은 지지자들의 호응과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어 정 후보를 지지하는 대학생이 발언자로 나와 "혁신학교가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줬다.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혁신학교에서 찾을 수 있었다"며 혁신교육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협력과 공존의 학교공동체에서 느낀 소중한 추억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후배들이 과거로 회귀한 경쟁지상주의 교육을 경험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육 학부모 대표 김지영 씨는 "친환경무상급식,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자녀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역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근식 후보를 지지하고 단일화를 한 방현석 교수도 연사로 나와 현 정부의 역사왜곡과 뉴라이트 사관이 학교 현장에 발붙이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정 후보가 무대에 올라서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정 후보는 "오늘은 하늘이 열린 개천절이다.저 푸른 하늘 아래 부끄럽지 않은 민주진보 교육감이 될 것을 여러분 앞에 엄숙하게 선언한다"고 포문을 열였다.
이어 "뉴라이트 친일 사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어린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의식을 심으려고 하고 있다"며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우리 교육이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열과 성의를 다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육현장의 수많은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멀리 앞으로 100년의 한국 교육의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시민적인 토대를 굳건히 만들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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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