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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검은 월요일'에 연준 금리 인하?... "그럴 가능성 거의 없어"

▷ 미국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세계 각국의 증시 급락
▷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CNN, "오히려 역효과"

입력 : 2024.08.06 14:40
[외신] '검은 월요일'에 연준 금리 인하?... "그럴 가능성 거의 없어" 지난 2일, 코스피는 2,700선이 붕괴된 2,676.19로 마감한 바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의 딜링룸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8 5일은 검은 월요일이라 불릴 정도로 글로벌 증권시장이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S&P 500지수는 문을 열자마자 3% 가까이 떨어졌고, 우리나라(-8.8%), 대만(-8.4%), 일본(-12.4%) 등 각국의 증권시장 대부분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 주된 원인으로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거론됩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경제가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권시장에서 대두한 겁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월 들어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고, AI·반도체 주식 등 그간 하락세를 보이던 업종은 추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의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암살에 따른 중동불안 등 증시 하방요인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침체하는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내려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이에 대해 CNN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That almost certainly won’t happen”)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준이 단기적인 증시 부진을 이유로 금리를 인하하는 일은 사실상 없다는 겁니다.

 

연준은 기준금리의 결정을 두고 1년에 8번의 회의를 갖습니다. 현 시점으로부터 연준의 다음 회의까지 남은 기간은 6주 이상. CNN은 금리를 인하하겠다며 갑작스럽게 회의를 갖는 건 오히려 역효과”(“counterproductive”)를 내는 건 물론, 공황에 기름을 부을 것”(“fueling more panic”)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초에 연준이 금리를 다소 급박하게 조정한 사례는 적습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하여 팬데믹 시기가 막 도래했을 때 한 번,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경제적 여건이 빠르게 악화될 때 뿐입니다. 지난 검은 월요일이 팬데믹과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과 같이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CNN 연준이 가장 원하지 않는 건 미국 경제가 잠재적인 위험에 처해있다고 믿는 것”(“The last thing the Fed wants is for people to believe the US economy is on the cusp of a potential recession”)이라며, 그러한 믿음은 유효하든, 유효하지 않든 빠르게 실현될 수 있다”(Those beliefs can quickly materialize, whether or not they are valid”)고 전했습니다. 경제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오히려 경제를 좀먹는다는 겁니다.

 

금리 인하라는 과감한 수단이 시장에 즉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견해도 덧붙였습니다. 금리 인하의 파급력이 경제 전반에 미치기 위해서는 대략 1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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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