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전기세 잡아먹는 냉장고… 어떤 냉장고를 사야할까?

▷ 냉장고는 무조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 한국소비자원, 삼성과 위니아, LG전자 냉장고 6종 평가
▷기능은 삼성전자, 가격은 위니아, 전기세는 LG전자

입력 : 2022.10.18 17:00 수정 : 2022.10.19 13:22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일상 생활의 필수품 냉장고, 각종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이 가전제품은 국내 거의 모든 가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해 음식을 냉장, 냉동 보관한다는 특성상 냉장고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가동해야 합니다. 때문에 전기세는 언제나 중요한 냉장고 구매 기준인데요.

 

우리나라에선 냉장고가 1년에 전기세를 얼마나 잡아먹는지 알려줄 수 있도록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냉장고 살 땐 무조건 1등급 

 

에너지를 얼마만큼의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탄소는 또 얼마나 배출하는지 보여주는 일종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월/연간 소비전력량, /연간 에너지비용, 시간당 탄소배출량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책정됩니다.

 

등급의 숫자가 낮을수록, 소비전력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필요한 에너지비용이 절감되고, 탄소배출량도 줄어드는데요.

 

만약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제품을 1등급으로 바꾸게 되면, 에너지를 30~40%나 적게 쓸 수 있는 등 그 차이가 큽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냉장고의 경우, 한 달 전기소비량이 41.4kWh 정도 되면 저효율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2등급이라 볼 수 있는 냉장고 고효율 제품은 한 달에 26.3kWh의 전기를 소비합니다.

 

만약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전기소비량이 41.4kWh를 넘는다면 냉장고를 바꾸는 게 장기적으론 이득입니다. 에너지 소비를 36%나 절감하면서 동시에 전기세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나라 전체 가구가 고효율의 냉장고를 사용하게 되면,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비용이 6,400억 원 절감되는 것을 시작으로, 탄소배출량은 1,694kt, 소비전력량은 3,987GWh 감소합니다.

 

참고로, 저효율 제품이 잡아먹는 연간 에너지 비용은 1.75, 소비전력량은 10,930GWh이며, 탄소배출량은 4,645kt입니다.

 

, 냉장고의 전기세를 줄이기 위해선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뿐만 아니라 위치도 중요합니다.

 

냉장고 주변의 온도가 높을수록,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온도를 16/25/32도로 나눈 상태에서 냉장고의 월간소비전력량을 실험한 결과, 동일한 제품도 주변온도가 상승하면 에너지소비량이 최대 2.7배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냉장고 주변의 환경도 전기세에 상당히 밀접한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더운 환경에서 냉장고를 사용할수록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셈인데요. , 무더운 여름에는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를 줄이거나,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냉장고를 설치해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성능은 삼성, 가격은 위니아, 전기세는 LG전자

 

 

(출처: 한국소비자원)

 

 

전기세, 성능, 편의기능 등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는 무엇일까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개 브랜드의 6종 제품을 선정해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 위니아, LG전자의 제품 6종을 4도어형/양문형으로 나눈 뒤 월간소비전력량부터 가격, 경제성과 환경성, 냉각속도, 소음, 저장온도 성능 등을 측정했는데요.

 

그 결과, LG전자가 나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전자의 4도어형 ‘M872GBB041’은 냉각속도가 삼성전자의 4도어형 제품보다 늦고 저장기능도 상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월간전력소비량이 26.3KWh, 연간에너지비용이 5만 원으로 4도어형 중 가장 저렴했습니다.

 

연간 탄소배출량 역시 134kg으로 제일 적었는데요. 그에 비해 가격은 3,250,000원으로 위니아 제품보다는 비쌌지만, 삼성제품보다는 9만 원 정도 쌌습니다.

 

양문형도 유사합니다, LG전자의 ‘S834BW345’는 저장온도 성능이 삼성전자나 위니아 양문형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소음도 36dB로 비교적 조용했습니다.

 

다만, 보습률이 위니아 제품보다 뒤떨어졌으며, 연간 에너지비용도 61,000원으로 삼성전자 제품보다 비쌌는데요. 가격을 봤을 때는 2,100,000, 위니아와 삼성전자 제품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